기자 소개

김은서인천경원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인천경원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김은서입니다. 저는 평소에 책읽는 것을 좋아하고, 피아노 치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나 경험했던 일들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저는 올해 푸른누리 기자가 되어서 멋진 경험들도 많이 했고, 기사도 많이 써 봤습니다. 저는 이달의 우수기자에 5번 선정되었고, 메인기사 및 머릿기사에도 여러번 글이 채택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장기를 살려서 희망의 소식을 전하는 멋진 어린이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문소개

나만의 푸른누리에는 제가 관심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볼려구요. 여기에 실린 이야기가 다른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리스트

김은서 기자 (인천경원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58 / 조회수 : 2108
우리가 정말 바라는 ‘잔소리 없는 날’ 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학교 도서관 추천 도서로 ‘잔소리 없는 날’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주인공 푸셀이 정말 많이 부러웠다. 나의 엄마 아빠가 많이 잔소리를 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요즘은 엄마의 말씀에 "또 잔소리" 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그러면 엄마는 "이런 말도 못하면 어떻게 하니?" 하고 섭섭해 하신다.

이 책의 푸셀은 하루동안 엄마 아빠의 잔소리 없는 날을 허락받는다. 그래서 푸셀은 학교를 가는 날에 학교가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중간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친구 올레의 말대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이 진짜 모든 것을 인정한 하루인지 테스트 하기 위해 값비싼 오디오를 주문하러 가기도 하였다. 또, 갑자기 파티를 한다고 하여 엄마에게 많은 음식을 무조건 준비하도록 하고 길거리에 술 취해 있는 사람을 집으로 초대하였다.

밤 12시까지는 자신의 시간이라고 해서 위험한 밤에 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부모님을 걱정하게 하였다. 그리고 친구 올레에게 무서운 것 없다고 하였으나 텐트 밖 벤치에 누가 앉아 있나 확인하러 가면서 자신도 조금은 무서워서 소름이 팔다리에 쫙 돋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벤치에 있던 사람이 아빠인 것을 알고 안심이 되어 눈물이 났고 기뻐했다. 푸셀의 이러한 행동들은 나에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푸셀이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엄마와 이 책을 읽고, 나도 푸셀처럼 잔소리 없는 날을 엄마에게 부탁했는데 엄마는 뜻밖에도 방학 중에 나에게 일주일이나 ‘자유의 시간’을 허락해 주셨다. 여기에는 단서가 붙기는 했다. ‘푸셀처럼 무책임한 행동은 하지 않기’ 그리고 ‘ 피아노 학원은 다녀오기’였다. 나도 이 단서에 동의를 했다.


엄마가 허락하신 일주일 동안 나는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한 일들을 실컷 해 보고 싶다. 엄마랑 뒹굴뒹굴하며 책읽기, 늦잠 자기, 블루마블 게임하기, 만화책 읽기, 밥 먹고 싶을 때 먹기...... 엄마, 이런 시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푸른누리 기자단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1학기 동안의 수고로 우리의 머리도 미래를 위해 쉬어야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꼭 책임 있는 행동만 하기입니다. 부모님 걱정시키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