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푸른하늘 푸른누리

이번 여름방학은 다른 방학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루하루를 미리 계획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도 나 자신이 변화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자기주도학습캠프 덕분입니다. 자기주도학습캠프는 방학을 한 후, 1주일동안 매일 4시간씩 학교에 출석해 학습을 하는 입니다.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캠프에 참가한 이유는 대부분 같았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스트레스, 강제로 하는 공부, 학원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고 그래서 이번 캠프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두들 기대를 많이 한 캠프였지만, 모두들 기대 이상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캠프는 워크북과 선생님의 설명, 그리고 동영상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워크북은 총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첫째 마당은 자기주도학습의 이해, 둘째 마당은 나의 꿈 찾기, 셋째 마당은 학습법, 넷째 마당은 과목별 학습법, 다섯째 마당은 행동전략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마당은 셋째마당 학습법이었습니다. 학습법 마당에서는 좋은 공부습관 기르기, 집중력 향상 전략, 기억력 향상 전략, 정리하는 능력 향상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집중력의 높이는 가장 좋은 습관은 목표달성을 위해 마감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고, 기억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습관은 복습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키기, 그리고 창의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마지막 날 배웠던 학습 플래너를 통해 계획을 짜는 것까지 배우고 나니, 그날 밤부터 기자의 공부 습관은 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자는 그날 밤 바로 플래너를 짜고 다음날 계획을 짰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어느 일요일 밤, 기자가 할 일은 너무나 많았던 날입니다. 180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 영어 대회 공부, 논술 숙제, 영어숙제, 책읽기, 중국어 공부, 한자 공부 등 할 일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플래너에 계획한대로 공부하고, 밥 먹고, 휴식을 취하니 이 많은 것을 쉽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 후부터 방학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플래너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이 알찼던 것은 모두 자기주도학습캠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것을 습관으로 삼아 열심히 생활하고 공부하는 새로운 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