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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서울원촌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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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원촌초등학교 4학년 6반에 재학중인 김민지 입니다. 푸른누리에서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푸른누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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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누리 4기 기자 김민지입니다. ‘푸른 세상을 향해서-’는 4기 기자가 되어서 쓴 기사들을 모아 놓은 저만의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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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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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전에, 그 선행이 누구를 위한지 알아보아요

흔히 봉사활동을 하면 무엇을 할지,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할지부터 따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런데 기자는 이번에 작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것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지난 8월 6일 월요일, 기자는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부라더미싱 본사에 갔다. 학교에서 하라고 한 봉사활동 2시간을 채우기 위해서였다. 기자가 신청한 봉사활동은 폐현수막으로 흔히 에코백이라 불리는 장바구니를 만드는 봉사활동이었다. 처음에는 커다란 건물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 함께 장바구니를 여러 개 만드는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작은 교실에서 일곱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각자 한 개의 장바구니를 만드는 일이었다.

장바구니를 만드는 과정은 별로 복잡하지 않았다. 간단히 4개의 조각으로 현수막을 재단을 하고, 장바구니 모양대로 실을 박아 주기만 하면 되는 아주 쉬운 작업이었다. 그러나 과정은 간단하였지만 재봉틀은 처음 다뤄 보는 것이라서 처음에는 실수가 많았다. 실이 계속 삐뚤어지기도 했지만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는지 결국 장바구니의 아랫부분이 많이 기울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스스로 이 장바구니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마음이 뿌듯해졌다. 그런데 무언가 하나가 허전했다.

보통 봉사활동을 마치면 ‘뿌듯하다’, ‘자랑스럽다’, ‘선행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들 한다. 그런데 기자는 이번에 만든 장바구니가 어디에, 어떻게 쓰일 것인지를 잘 모르고 봉사활동에 참여해서인지 그런 기분이 별로 들지 않았다. 그래서 봉사활동에 대해 더욱 아쉬운 감정이 느껴졌다.

다음부터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때, 이번 봉사활동으로 도움을 받는 분들이 누구인지 더 자세히 알아보아야 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마칠 때 더욱 뿌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푸른누리 기자들도 봉사활동을 갈 때, 이런 생각을 한 번 해 보는 것을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