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지조봉초등학교
작아진 옷, 빈 페트병 등 우리 주변에는 쓸 수 없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하면 이러한 물건들도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못쓰는 물건에 새생명을 불어넣어주는 것을 ‘리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자도 리폼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실수로 손잡이 부분이 뜯어진 부채를 가지고 무엇을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책갈피를 잃어버렸던 것이 생각이 나서 책갈피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준비물은 망가진 부채(부챗살이 없는 것), 가위,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 혹은 디자인테이프가 필요합니다. 먼저 부채를 알맞은 크기로 자릅니다. 이때 모서리가 뾰족하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둥글게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마스킹테이프나 디자인테이프를 부채에 붙여줍니다. 이렇게 붙이면 부채에 있던 그림이 대부분 가려지지만, 만약 가려지지 않아 보기 싫다면 그림을 그려 붙이거나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이렇게 앞면과 뒷면을 모두 꾸미면 완성입니다. 집에 안 쓰는 끈이 있다면 끈을 잘라 책갈피의 윗부분에 고리를 달아주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책갈피를 만들고 나면 부채의 손잡이가 남습니다. 이 손잡이로도 책갈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부채의 손잡이에 마스킹테이프나 디자인테이프를 한 줄씩 붙여 주면 간단하게 책갈피가 완성됩니다. 이 위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림을 그려 넣어도 예쁩니다.
기자는 이렇게 부채를 이용해 책갈피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다른 기자 분들과 독자 분들도 망가지거나 쓸 수 없는 물건을 이용해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떠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