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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대전서원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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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원초 6학년 전수연입니다. 기자의 역할과 기사의 유형을 알기 위해 푸른누리 기자단이 되었습니다. 평소 이런 일에 관심이 없던 제가 작년 선생님 덕분에 이런 좋은 기자단을 알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에서 1년간의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정확하고 구체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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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4기 기자 전수연의 4기 활동 기사를 모아둔 기자만의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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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기자 (대전서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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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청와대에 불을 밝히다

지난 8월 16일, 청와대에서 2012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초청 행사가 열렸습니다. 200명이 훌쩍 넘는 국가대표 선수단뿐 아니라 지원단, 선수단장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하였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내외분께서도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해주셔서 초청 행사는 더 멋지게 꾸며질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사람들의 환호성과 함께 당당하고 밝은 모습으로 청와대 녹지원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청와대 녹지원에서는 둥그런 원형 테이블들과 뷔페, 무대가 깔끔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식전행사가 시작되기 전, 몇 분의 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5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은 짧은 시간이라도 선수단 인터뷰를 시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골키퍼 정성룡 선수와의 인터뷰를 시도하였습니다.

정성룡 선수는 의자에 앉기를 권하며 열심히 물음에 답해주었습니다. 그는 월드컵에 더불어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 선수단의 중요한 골키퍼로서 4년 동안 고된 훈련을 이겨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게 되면서 경험도 더욱 많아지고, 실력도 늘게 되었으며, 준비 시간 동안 팀과 자신이 합쳐지게 되면서 승리의 원동력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또 어떻게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냐는 질문에 ‘우리는 한 팀이다’라고 생각하였고, 힘든 상황에서도 많은 대한민국 국민에게서 많은 응원을 받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답하였습니다. 이때 ‘우리는 한 팀이다’라는 말로 정성룡 선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훌륭한 팀워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정리가 끝나자 식전행사가 진행되었고, KBS의 조우종 아나운서와 개그우먼 신보라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먼저 개그콘서트의 ‘멘붕 스쿨’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비록 길지 않은 공연이었지만 모두 웃음을 찾고 긴장을 풀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웃음을 선사하는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사회자들과 ‘멘붕 스쿨’의 개그맨들은 선수들의 닮은꼴 연예인 찾기에 몰두하였고, 양궁 2관왕 기보배 선수가 양궁 여자 단체 금메달을 기념한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양궁 개인 금메달을 획득한 오진혁 선수가 ‘고래?’를 흉내내는 등 춤과 유행어를 선보였습니다. 메달을 가지고 있든 말든 우리나라 선수단의 얼굴에는 모두 미소가 깃들었고, 다들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신보라 개그우먼은 선수단에게 격려의 표시로 ‘넬라 판타지아’를 불러주었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내외분께서 입장하시면서 본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통령 내외분께서 입장하시자마자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선수가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 베스트 유니폼으로 뽑혔던 우리나라 선수단 복을 선물하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었던 때는 1948런던올림픽이었다고 합니다. 국가대표 초청행사에서는 64년이 지난 이번 올림픽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참가했던 런던올림픽이었다는 것을 중요시하였습니다.

잠시 영상을 시청한 후,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직접 선수단을 상대로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지쳐 있는 국민,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됐다, 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씀하셨고, 무슨 색깔의 메달을 따든 만족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를 보고 ‘우리나라는 이제 스포츠선진국이 되었다.’라고 생각하였다고 하셨습니다. 또 다른 일로 밤을 지새우면 그 다음날 매우 피곤한데, 올림픽 경기를 보기 위해 밤을 새우면 그 다음날 피곤하지 않고 기분이 좋다고 하십니다. 이어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 또한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잠시 동안 즐거운 식사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청와대 녹지원에는 야외 뷔페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행사를 위하여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손수 열심히 준비하신 거라고 합니다. 선수들은 식사도 하고, 대통령과 단체 사진도 찍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식사 후 여분의 시간이 남은 푸른누리 기자들은 또 다시 흩어져 열정적으로 인터뷰에 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푸른누리 기자들의 인터뷰에 선수들도 약간 놀란 듯했지만 적극적으로 질문에 답해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기보배 선수는 무척 친절하게, 적극적으로 물음에 답해주었습니다. 기보배 선수는 런던에서 시합장과 거리가 멀어 많이 걱정했었는데, 한국양궁협회가 선수들을 배려해주어서 호텔에서 묵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이어 박태환 선수와의 인터뷰도 시도하였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후회스러운 점은 없지만, 자신이 기대했던 400m 종목에서 기대 이하로 나와 약간 아쉬웠다고 합니다. 이용대 선수는 이겼을 때와 졌을 때의 느낌을 묻는 질문에 대해 패배했을 때는 허탈했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3.4위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기뻤다며 솔직하게 답변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도의 꽃’이라 불리는 장미란 선수가 인터뷰에 웃으며 임해주었습니다. 장미란 선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냐는 어려운 질문에도 침착하게 사람들이 역도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답변해주었습니다.

즐거웠던 식사 시간이 끝나고 주변이 약간 어두워졌습니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8명의 선수들이 무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 8명의 선수들은 박태환, 장미란, 진종오, 김지연, 정성룡, 손연재, 양학선, 김재범 선수들이었습니다. 각자 차례대로 사회자들의 질문에 답해주었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이번 올림픽 결과에 대하여 좋게 생각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비록 아쉬운 면은 있더라도, 그 결과 자체에는 박태환 선수 스스로도 만족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 차례는 장미란 선수였습니다. 장미란 선수는 사람들이 이번 시즌에 몸이 좋지 않았던 자신을 격려해주는 것에 대하여 다른 많은 선수들도 몸이 좋지 않을 수 있다며 다른 선수들을 배려하였습니다. 사격 2관왕 진종오 선수는 자신의 아내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주는 고맙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지연 선수에게는 남자 친구에 관한 질문이 날아왔습니다. 김지연 선수는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남자 친구가 없으며, 자상하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남자 친구가 좋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 다음 차례였던 축구 국가대표 팀의 골키퍼 정성룡 선수는 미소가 매력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리듬 체조 선수 중 최초로 결선에 진출했던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는 시합 도중 신발이 벗겨지는 사고가 일었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이 사고에 대해서 “연습할 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데 어떻게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나 싶었습니다.”라며 당황했던 순간을 털어놓았습니다. 기계 체조 결선 2차 시기에서 완벽한 기술을 선보였던 양학선 선수는 밤늦게까지 자지 않고 자신의 시합 모습을 봐준 것에 대해 동네 어르신들께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도의 김재범 선수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 ‘한 남자’를 직접 부르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다시 무대 위로 나오셨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운동을 무척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2012런던올림픽에 큰 관심을 가져준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친필 액자를 선물해드렸습니다. 또 축구 국가대표 팀이 사인이 담긴 축구공을, 기보배 선수가 직접 양궁 활을 선물해드렸습니다.

이것으로 2012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초청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를 빛냈던 2012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날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피로를 날려버리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또 푸른누리 기자단에게도 3시간 동안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