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정지연서울중평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서울중평초등학교 정지연입니다!
저는 글쓰기와 책 읽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 곳에서 글짓기 상을 받기도 하고 학교에서 다독자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은 ‘안네의 일기’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안네가 멋져보였습니다.
2012년에 저는 학교 방송반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푸른누리를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저의 꿈은 신문기자입니다. 신문에 제가 쓴 기사가 나면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또 독자가 제 기사를 읽는다고 생각하면 뿌듯할 것 같습니다.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하면서 기자 꿈에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푸른누리 기자 생활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3기에 이어 4기에도 푸른누리 기자가 되어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푸른누리 화이팅!

신문소개

제가 활동했던 3,4기동안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하며 쓴 기사로 엮은 ‘지연이의 꿈을 심는 신문’입니다. 저와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신문입니다. ‘지연이의 꿈을 심는 신문’에서 저의 기자 활동을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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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8 / 조회수 : 367
한국과 일본 지하철, 어떻게 다를까?

해외 기자를 제외하고 다른 나라 지하철을 타본 기자는 몇 명 없을 것이다. 지난 8월 9일 일본 여행에서 하루 종일 도쿄 지하철을 타며 돌아다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도쿄의 지하철을 직접 느끼게 되었고, 서울과 도쿄 지하철의 다른 점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먼저, 도쿄 지하철에는 스크린도어가 없었다. 그래서 지하철이 도착할 때면 바람이 무척 세게 불어 눈을 뜨기 힘들었다. 스크린도어가 없기 때문인지 경찰이 곳곳에서 지키고 서 있었다. 서울의 지하철에는 거의 대부분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어서 더 깔끔하고 안전한 인상을 준다.


두 번째, 도쿄 지하철은 서울보다 노선이 훨씬 많다. 도쿄 지하철에는 16개의 노선이 있어서 지도를 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노선도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고, 역이 너무 많아 헷갈리고 복잡했다. 또 노선 이름을 숫자로 부르는 우리나라와 달리 도쿄 지하철은 지명으로 불렀다.


세 번째, 도쿄 지하철은 모든 노선이 환승이 되지 않아 다시 매표를 하는 등 불편했다. 도쿄 지하철은 노선별로 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각 회사별로 다른 표나 카드가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환승할 때마다 거리가 너무 멀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다리도 아팠다.


네 번째, 1회용 지하철 승차권이 종이였다. 우리나라는 오래전에 종이 승차권이 사라지고 모두 카드로 바꿨는데, 일본은 아직도 종이 승차권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하철 게이트에는 교통카드 인식기와 종이 승차권 투입구가 함께 마련되어 있었다. 종이 승차권을 조그만 투입구에 넣자 손가락 사이에서 쏘옥하고 빨려 나가는 느낌이 이상했다. 승차권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다섯 번째, 지하철 의자 재질이 달랐다. 우리나라는 금속 재질의 의자여서 시원한 느낌인데, 일본은 까슬까슬한 천으로 되어 있었다. 카페트에 앉는 것 같았다. 겨울에는 따뜻하겠지만 여름이라 그런지 좀 더운 느낌이었다. 또 우리나라 지하철 의자는 대부분 7명이 앉을 수 있는데, 도쿄 지하철은 6명이 앉는 의자도 있었다.


여섯 번째, 사람들이 떠들지 않고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친구들끼리 시끄럽게 떠들어 때로는 눈살을 찌푸리기도 하는데, 이와는 정반대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일본의 문화 때문인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지하철 안에서는 대다수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DMB를 시청하는데, 일본에서는 책을 보거나 신문을 읽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와는 다른 대조적인 모습에 놀라웠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지하철을 비교하다 보니 우리나라 지하철이 훨씬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일본의 지하철 문화에서 몇 가지 본받을 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일본인들의 태도였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일본인들은 지하철 안에서 통화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지하철 안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이어폰을 사용해도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올 정도로 볼륨을 키우거나, 큰 소리로 통화하는 등 피해를 주는 행동을 자주 볼 수 있다. 앞으로는 내가 먼저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