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박성호서울개일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국제기구에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하고 싶은 꿈을 간직한 박성호입니다. 저는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자아를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책들을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여행, 축구 등을 비롯한 운동, 뮤지컬 공연, 역사체험, 과학 캠프, 박물관 관람 등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릴 때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으로 영어에 능통하고 중국어와 한자도 어릴 때부터 꾸준히 하면서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좋은 기사를 많이 써서 제 자신도 많은 발전을 하고, 어린이 친구 여러분들도 좋은 경험을 많이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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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달려갈 수 있는 활짝 웃는 세상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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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7 / 조회수 : 120
세상 곳곳에 사랑과 행복을 함께 나누어요.

6.25 전쟁 이후로 가난했던 우리나라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부터 물질적 지원과 의료 도움 등을 받아왔다. 그렇게 다른 나라들로부터 도움을 받아왔던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이 되어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들을 도와주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나눔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고등학교 때부터 해외 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유재연(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누나에게 해외봉사활동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Q : 해외 봉사 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 아버지의 권유로 고등학교 2학년 때 몽골로 의료선교를 간 것이 저의 첫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저 막연하게 방학동안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 가기로 한 것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제 인생에 있어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Q : 해외에서 어떠한 봉사활동을 하였나요?

A : 두 번의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둘 다 의료봉사였어요. 환자들의 혈압측정, 신체검사, 약 제조, 접수 등과 같이 진료 보는 교수님들을 도와드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 캄보디아로 봉사를 갔을 때는 그 곳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는 일도 겸하였습니다. 그리고 국제기구에서 빈곤아이들의 편지를 번역하는 일, 소아암캠프에서의 봉사활동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 : 몽골이나 캄보디아의 사람들의 환경은 어떠한가요?

A :몽골과 캄보디아는 모두 어떠한 도움체계를 갖추지 못한 곳입니다. 몽골의 경우 마을 주변에 병원이 없어서 저희와 같이 해외 봉사활동으로 의료진들이 올 때까지 병을 방치해두다가 한꺼번에 진료를 받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캄보디아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이며 아이들이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해 사탕껍질을 버리는 습관조차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Q : 고등학교 때의 봉사와 대학생이 되어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A : 아무래도 대학생이 되어서 봉사활동을 가는 경우 조금 더 학구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고등학생일 때는 막연하게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순수하게 일을 수행한 반면, 대학생이 되어서는 그 곳의 사람들이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그들이 봉사자들 없이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러한 사회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Q : 해외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웠거나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A : 해외 봉사활동을 가면 자신이 지금껏 생활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먹는 것, 자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들이 많이 힘들었어요. 캄보디아에서는 더운 날씨 때문에 특히 벌레들이 많아 모기장 옷을 입고 자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지요.


Q : 해외봉사 활동을 하면서 뿌듯했던 기억이나 보람되었던 순간을 말씀해주세요.

A : 몽골에서 어린 환자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한 여자아이와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부모님이 안 계신 아이였는데 저에게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했고 나중에 그 말이 부모님이 되어달라는 말임을 알았습니다. 그 아이를 보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을 가엾게 생각하게 되었고,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그 아이에게 진실된 마음으로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더 뜻 깊게 다가왔습니다.


Q : 해외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A : 국내 봉사활동도 마찬가지지만 해외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 또한 많이 성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어도 기후도 살아온 모든 환경이 다르지만, 저의 작은 도움으로 인해 그 분들이 행복해하고 우리가 하나 되는 모습들을 보며 베풂의 참된 의미를 배운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바쁘게 생활하는 요즘 세대에게 봉사활동이란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Q : 앞으로도 하고 싶은 봉사활동이나 사회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 사회복지학과라는 전공을 살려 빈곤이나 아동, 노인복지 문제들에 조금 더 높은 지식을 가지고 접근하고 싶습니다. 또한 그에 상응하는 봉사활동이나 국제기구에서의 인턴 활동 등 앞으로도 많은 나눔의 기회들을 접하고 싶습니다.


Q : 앞으로 사회봉사활동이나 해외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A : 봉사활동을 단순히 남들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한 번의 경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돌아와서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마음을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자원들이 남들과 나누고 베풀 때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유재연 누나와 인터뷰를 하면서 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 담긴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서로가 받은 도움과 사랑을 세상 곳곳에 아낌없이 나누어 준다면 우리 자신은 물론 온 세상 사람들이 행복하고 웃음 지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