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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대전서원초등학교

기자소개

대전서원초 6학년 전수연입니다. 기자의 역할과 기사의 유형을 알기 위해 푸른누리 기자단이 되었습니다. 평소 이런 일에 관심이 없던 제가 작년 선생님 덕분에 이런 좋은 기자단을 알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에서 1년간의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정확하고 구체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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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4기 기자 전수연의 4기 활동 기사를 모아둔 기자만의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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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기자 (대전서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 / 조회수 : 473
우리는 우리 국군을 믿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군! 육군, 해군, 공군 모두가 지금 이 시간까지도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 이런 큰 고마움을 되새기며 푸른누리 기자단이 국군의 날을 맞아 ‘건군 64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9월 26일, 푸른누리 기자단이 육, 해, 공군 부대가 있는 계룡대 연병장에 모였다.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주듯 행사장에 자리 잡고 있었다. 입장 중 라이터, 칼, 물통 등의 물품은 가지고 들어가지 못해 물품 보관소에 맡겨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와 차를 타고 행사장에 몰려들었으며, 심지어 학생들까지 국군을 위해 모여든 모습이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예장병들은 노래, 춤, 악기연주 등으로 자신의 끼와 실력을 뽐내며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모두가 힘껏 박수를 쳐주며 본격적인 행사를 준비했다.

소란스러웠던 행사장이 조용해지고, 식전행사가 시작되었다. ‘강한 국군!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본래 10월 1일에 개최되어야 하지만 추석 연휴와 겹치게 되어 미리 개최되었음을 밝혔다. 먼저 치열한 경쟁력을 뚫고 뽑힌 국군들이 멋진 공연을 펼치며 우렁차게 환호를 했다.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태극 문양, 국방부 마크 등 대한민국, 국군을 상징하는 그리며 고도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또 훈련을 거치지 않으면 금방 모양이 흐트러질 파도타기 기술을 멋지게 해내면서 또 다른 감탄사를 자아냈다. 총을 위로 던지고, 다시 깔끔하게 받아내는 기술은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다음으로 ‘빨간 마후라’, ‘팔각모 사나이’ 등 국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국가를 제창하였다. 노래 가사와 동시에 화면으로 보여주는 국군의 훈련 모습은 그 모습 자체가 자랑스러웠다.

행사장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이에 건군과 호국용사가 입장하고, 대통령 내외분께서도 입장하셨다. 이명박 대통령님 뒤로는 베트남 전쟁 유공자와 독립운동가, 6.25전쟁 유공자로 이루어진 11명의 사람들이 따랐다. 대통령님께서는 국방부 장관님과 함께 국방부 전용차를 타시고 모든 국군을 둘러보셨고, 대통령님께서 앞을 지나갈 때마다 국군은 우렁찬 목소리로 ‘충성!’이라고 외쳤다.

6.25전쟁 유공자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통령님께서 직접 금화지구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전계선 일병과 고(故) 김재옥 선생님께 훈장 수여에 더불어 축화 화관까지 목에 걸어주셨다. 이어 큰 활약을 했던 9개의 부대에도 표장을 수여하셨다. 모두 웃고 있는 얼굴이었지만 이 영광스러운 표장 뒤에는 구슬땀을 흘리던 국군들의 고된 훈련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국군의 날을 기념해 이명박 대통령님께서는 약 10분 가량의 긴 기념사를 전하셨다. 대통령님께서는 “건군 64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6.25 전쟁, 독립유공자 분들과 국군장병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를 시작으로“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도 복구 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간 것은 국군장병들이었습니다.”라며 우리 국군을 칭찬하시는 말씀을 하셨다. 또한 “우리 공군의 탁월한 능력과 공군 비행기 F-15k는 이미 전 세계에서 입증된 바입니다.”라며 우리 공군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셨다. 그리고 “우리 군이 깨어있기에 우리 국민은 오늘도 편안히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에 이어 마지막으로 “국군장병들과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말씀하시며 기념사를 마쳤다.


기념사를 마지막으로 기념식이 끝나고 식후행사가 진행되었다. 먼저 현재 83세이시며 21세의 젊은 나이에 6.25전쟁에 참전하신 이종연 할아버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상을 시청하였다. 특히 이종연 할아버지께서 “눈 속에 버리고 왔던 나의 전우들을 난 잊을 수가 없었단다. 나의 전우들이 2만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돌고 돌아 조국으로 돌아왔구나.”라고 말씀하시며 묘비를 어루만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영상에 나온 것처럼 지금의 오늘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참전용사들이 자랑스러웠고, 그들의 희생이 감동스러웠다.

국민에게 믿음을 실어주기 위해 잠시 4명의 테러범이 국민을 인질로 삼았다고 가정한 상황에서 국군의 대처법을 실제로 보여주었다. 먼저 헬리콥터를 타고 경찰특공대가 나타나, 멋진 모습으로 줄을 타고 건물 옥상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그리고 다시 줄을 타고 90도 각도의 건물을 타고 내려가 창문을 통해 건물 내에 진입하는 위험하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건물 내부 상황은 영상으로 보게 되었다. 테러범을 위협하는 순간 자체가 매우 위험해 보였지만 침착하게 해냈고, 인질로 잡힌 국민을 구하기 위해서 큰 위험까지 감수하는 국군의 모습이 믿음직했다. 마지막 마무리로 화재 진압과 치료를 위해 소방 방재청 헬기가 소리를 내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이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공군 비행 팀 블랙이글의 축하비행이 있었다. 귀가 찢어질 것 같은 굉음과 함께 등장한 블랙이글은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모양을 시작으로 블랙이글을 상징하는 독수리 모양에서 하트 모양까지 다양한 모습을 펼쳐내며 그 모습을 자랑했다. 또 오색 연기를 뿜어내며 5개의 방향으로 솟구쳐 오른 아름다운 모습에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전사 대원들의 고공강하의 모습은 우리 국군의 위상을 한층 더 드높여 주었다. 대한민국 국기, 국방부 마크,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강한 국군! 더 큰 대한민국!’ 등을 뒤에 달고 내려오는 국군의 모습 또한 신기했다. 특히 행사장에 안전하게 착지하는 모습은 그 멋진 모습에 고된 훈련이 뒤따른 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광경이었다. 모든 국군이 안전하게 착륙하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수많은 국군장병이 등장해 멋진 특공무술을 보여줬다. 기본동작을 시작으로 고난이도 기술까지 선보였다. 높은 곳에 있는 나무판자를 뛰어올라 격파하는 모습과 여러 장의 대리석을 단 한 번에 격파하는 모습을 보며 국군을 무시할 수 없겠다는 마음이 절로 심어졌다.

이것으로 행사가 끝난 후 야외 뷔페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마쳤고, 국군들을 만나며 자율 인터뷰를 시도했다. 많은 국군이 모든 국군이 한 자리에 모여 큰 행사를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셨다. 또 국군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 ‘국군의 책임을 다하고 국가를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직업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굳센 의지를 표현했다. 국군들은 자신이 국군이란 사실에 언제나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한다고 한다. “나라를 지키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내가 그 일을 한다는 것이 좋고, 특히 오늘 같은 날은 더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어릴 때부터 군인을 꿈꿔왔다던 김영훈 소령님께서는 친절하게 물음에 답해주셨다. 국군이란 직업의 힘든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힘든 점은 국민들이 국군을 신뢰하지 않을 때에요.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그런 경우가 있죠.”라며 국민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셨다. 또 행사의 목적을 묻자 국군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믿음직스러운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더불어 국군이 이 나라를 지키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지위에서 열심히 일해 달라는 표시이기도 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국군의 된 계기를 알려주셨다. 김영훈 소령님께서는 어머니가 국군이 되기를 절실히 바랐다고 한다. 그래서 유치원 때부터 훌륭한 국군이 되는 게 꿈이었고, 다행히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장교가 되셨다고 한다.

기념촬영을 한 뒤에 취재를 마무리했다.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 국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기회, 국군의 모습을 보고 믿음을 가질 수 있었던 기회, 국군의 팀워크를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우리가 안전하게 먹는 것도, 자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 덕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국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