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서울동자초등학교
지난 9월 30일, 추석 당일에 추석을 맞이하러 남원을 다녀왔답니다. 가족과 산책을 하다 우연히 마주치게 된 광한루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얽혀 있는 곳이었습니다. 광한루는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간단하게 춘향전에 대하여 설명을 하겠습니다.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과 월매의 딸 성춘향이 서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다가, 이몽룡의 아버지인 남원부사가 임기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갑니다. 두 사람은 이별을 하게 되고, 춘향은 남원에 내려온 신임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다가 옥에 갇혀 죽을 지경에 이릅니다. 이때 전라 어사가 되어 돌아온 이몽룡이 성춘향을 구하고 둘은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은 신분 차별입니다. 이몽룡은 양반이지만, 성춘향은 천민이라는 신분의 벽으로 어려운 사랑을 한답니다.
광한루에는 춘향관이 있습니다. 춘향관에서는 춘향과 이 도령의 사랑을 담은 그림은 물론 유물들(책, 물건 등)이 있습니다. 또한 견우와 직녀에서 볼 수 있는 오작교(烏鵲橋)또한 볼 수 있습니다. 오작교 밑에는 잉어를 볼 수 있습니다. 크고 장수라는 뜻을 가진 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물론 전통놀이체험(투호, 고리던지기, 널뛰기)와 칼 쓰기, 곤장 맞기, 때리기 체험 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야기가 얽힌 남원의 광한루, 꼭 가볼만한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