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김민지서울원촌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원촌초등학교 4학년 6반에 재학중인 김민지 입니다. 푸른누리에서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푸른누리 화이팅~!

신문소개

안녕하세요? 푸른누리 4기 기자 김민지입니다. ‘푸른 세상을 향해서-’는 4기 기자가 되어서 쓴 기사들을 모아 놓은 저만의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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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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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의 특별한 명절

푸른누리 여러분,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기자의 가족은 굉장히 분주하고 바쁜 추석을 보냈습니다. 보통 때에는 과천에 있는 할머니 댁에서 차례를 지냈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기자의 집에서 차례를 지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기자는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모습을 더 생생하고 자세하게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추석 하루 전인 토요일, 기자의 가족은 아침부터 열심히 추석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빠는 난생 처음으로 차례상에 올릴 밤 껍질을 까는 일을 하셨고, 엄마는 여러가지 음식을 만드셨습니다. 기자는 여러 가지 음식을 그릇에 담는 일과 설거지를 맡고, 기자의 동생은 주변 청소를 하는 일을 했습니다. 먹음직스런 음식들을 보며 군침이 돌았지만 차례상에 올릴 ‘신성한’ 음식이라 꾹 참고 하루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추석 날이 밝았습니다. 추석 아침에는 조상님께 차례를 지냈습니다. 지난 5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기에 이번에는 매와 경(돌아가신 분의 밥과 국을 의미)이 둘이 아닌 셋이 놓여 있었습니다. 차례상에 놓인 음식에는 전, 산적, 갈비찜, 사과 ,배, 대추, 밤, 감, 한과, 빈대떡, 송편, 식혜 등이 있었습니다.


차례를 다 지내고 난 뒤에는 식탁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차례음식을 먹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고 난 뒤에는 기자가 플룻을, 동생은 피아노를 연주하였습니다.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기자가 피아노로 연주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특별한 추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할머니와 고모네 가족이 댁으로 돌아가신 뒤, 기자의 가족은 잠실에 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댁을 찾아갔습니다. 갔더니 모든 외가 식구들이 기자의 가족을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외할머니께서 손수 만드신 식혜를 마시고 온 가족이 모두 야외로 나갔습니다. 기자와 기자의 사촌동생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어른들과 기자의 동생은 야구를 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들어와서는 온 가족이 소파에 앉아 쉬다가 여자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만두국에 쓸 만두를 빚었습니다. 기자와 외할머니는 동그란 만두를, 나머지는 반달 모양의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만두국을 먹을 때, 직접 만든 만두라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기자는 이렇게 한가위를 보냈습니다. 민족의 최대 명절 한가위! 푸른누리 가족 여러분도 오랜만에 친척분들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