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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대전서원초등학교

기자소개

대전서원초 6학년 전수연입니다. 기자의 역할과 기사의 유형을 알기 위해 푸른누리 기자단이 되었습니다. 평소 이런 일에 관심이 없던 제가 작년 선생님 덕분에 이런 좋은 기자단을 알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에서 1년간의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정확하고 구체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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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4기 기자 전수연의 4기 활동 기사를 모아둔 기자만의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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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기자 (대전서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6 / 조회수 : 732
탄방119안전센터, 뛰어라!

“지난 번에 저 아파트에서 불났었대.” 안타깝지만 이는 친구들끼리 자주 주고받게 되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이따금씩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집 앞을 지나가는 소방차의 사이렌도 귓가에 선명하게 울립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화재’는 너무나도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라면을 끓이다가 깜박하고 밖에 나갔을 때도, 귀찮다는 이유로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채 무심코 지나쳐 버릴 때도, 우리는 대형 화재의 위험 속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나 여름이 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같은 가을에는 화재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우리는 ‘설마’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화재는 언제 어디에서 닥쳐올지 모르는 우리 생활 속의 큰 두려움입니다.

이렇게 언제나 화재의 위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지켜주는 곳이 바로 소방서입니다. 소방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가까운 소방서인 ‘탄방119안전센터’로 향했습니다.

탄방119안전센터는 대전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곳으로, 소방 본부가 아닌지라 규모가 다른 곳에 비해 다소 작습니다. 탄방119안전센터를 비롯한 소방서는 공휴일이나 특별한 날에도 빠짐없이 근무하는 우리의 믿음직한 기관이었습니다. 인터뷰 요청이 잘 전달되지 않은 때문인지 처음에는 소방관 아저씨들께서 약간 당황한 듯 했지만, 아저씨들의 배려로 곧 사무실에 들어서 취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무실에는 오렌지색과 검정색 근무복을 입은 소방관 아저씨들이 즐겁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많아 인터뷰를 요청해보았더니 선뜻 응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성함 공개와 직접적인 사진 촬영은 안 되어서 약간 아쉽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소방관 아저씨들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소방관이 하는 일은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소방관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화재 진압, 인명 구조, 환자 이송, 그리고 재난, 재해 예방 또는 처치 활동을 하지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 진압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여러 기관으로 세미나 같은 것을 다닙니다. 그곳에서 화재 예방 방법을 설명하고 화재가 나지 않게 신경 써달라는 요청을 하곤 합니다.

Q. 소방관이 맡은 역할 중 가장 힘든 역할은 무엇인가요?
A. 거의 모든 활동이 힘들죠. 하지만 가장 힘든 것은 역시 화재 진압입니다. 뜨거운 열기를 뚫고 들어가 사람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해야 하니까요.

Q.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사람들은 언제나 깜박깜박하죠. 특히 어린이를 돌보는 엄마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집안일을 하다 보니 요리를 하려고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그런 사소한 실수들이 큰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사람들에게 바라는 점을 말씀해주세요.
A. 화재가 나면 그 당사자도 힘들겠지만 화재 진압의 역할을 맡은 소방관 또한 힘이 듭니다. 피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피해가 클 경우 소방관의 책임도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화재가 나지 않게 늘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미리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화재를 피하기 위해 어린이들 스스로가 해야 할 일,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A. 호기심으로 아버지의 라이터 등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버지들이 담배를 필 경우 어려서부터 라이터를 많이 접하게 되고, 그걸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간혹 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골목길에는 차를 대지 말라고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골목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져 화재 진압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장난 하지 않는 것은 필수이고, 호기심이나 재미로 위험한 곳에 가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짧은 취재였지만 배울 것이 많았던 유익한 취재였습니다. 이렇게 고생하는 소방관을 위해 부모님께 골목길에 차를 대지 말부터 전해드리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