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문소개

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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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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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다문화 아카데미

지난 10월 13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다. 바로 박물관 다문화 아카데미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교육은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열리는 마야 2012라는 특별전시회의 연계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가족 프로그램이었다. 교육관에 모인 참가자들은 10시가 되자 박연희 선생님의 말에 따라 이동했다.

첫 순서는 ‘마야 2012’를 전시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는 것이었다. 마야에서는 태양신인 킨(kin)과 왕을 최고로 치기에 그 둘과 관련된 유물이 많이 남아 있었다. 대표적인 유물로 태양신을 표현한 조각상과 재규어상이 있었다. 태양신을 표현한 조각상은 향로로써 이용되었는데, 태양신을 위한 마야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재규어는 왕을 상징하는 동물로 많은 조각품들에 새겨져 있었다.

마야의 놀이 문화를 알 수 있는 ‘공놀이’하는 모습의 유물도 있었다. 두 사람이 단 위에서 서로 양쪽으로 공을 굴리는 놀이였는데, 진 사람의 목을 베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야 사람들은 먼저 죽어서 신의 곁으로 가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했기에 이긴 사람을 먼저 죽이기도 했다고 한다. 정말이지 잔인한 놀이인 것 같았다.

약 40분의 전시 관람을 마치고 멕시코의 전통음식을 먹어보았다. 현재 마야는 사라졌지만 마야의 영역 안에 있었던 멕시코의 음식을 대신 먹는 것으로, 나초 칩과 색은 막걸리와 비슷하지만 쌀음료이면서 맛은 수정과 맛이 나는 전통음료 ‘오르차따’를 먹어보았다. 나초 칩은 멕시코 현지에서 직수입해 갓 튀긴 것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것보다 맛있었다. 소스를 곁들인 나초 칩과 오르차따를 곁들여 먹으니 맛이 일품이었다.

다음 순서는 마야의 토기와 비교해서 자신만의 토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영덕 선생님이 마야문명의 무늬가 많은 토기를 보여주었는데 그들의 앞선 문화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토기를 만드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었다. 바로 ‘손 빚음법’과 ‘테 쌓기법’, ‘서리기법’이 있었다. 첫 번째 방법인 손 빚음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흙을 다듬고 가운데를 꾹 눌러 원하는 그릇 모양을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기법이었다. 테 쌓기법은 여러 개의 흙 띠를 만들어 고리를 만든 뒤, 밑바닥을 만든 후, 한 단씩 이어붙이는 기법이다. 마지막으로 서리기법은 하나의 밑바닥과 아주 긴 띠를 만들어 한 단씩 돌려가며 쌓는 것이다.

서리기법을 이용해서 토기를 만들어 보았다. 띠를 돌리는 기법이어서 틈이 많이 생겨 매끈하게 만드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막상 토기를 만들어 놓고 보니 뿌듯했다. 다 만든 토기는 박물관에서 구워 택배로 배송해 준다고 한다. 그렇게 박물관 다문화 아카데미가 마무리되었다.

특별 전시를 볼 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고 더 알고 싶어지는 마음도 많이 있었는데 박물관 다문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해설도 듣고, 궁금증과 문화 체험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