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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서울당서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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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일에 호기심이 많습니다. 책이나 신문 잡지 읽는것을 좋아합니다.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선생님이 책임감이 강하다고 합니다. 노는것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합니다.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기자, 작가, 과학자, 수학자.. 부모님이 능력만 된다면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다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하고 늘 꿈꾸고 도전하고 이루는 사람이 되고 싶고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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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기자 (서울당서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2 / 조회수 : 599
달려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지난 10월 26일, 만화의 날을 맞아 푸른누리 기자들이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취재하러 갔습니다. 명동역 1번 출구 한전 왼쪽 오르막길로 150m정도 올라가다보면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있습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문화 콘텐츠를 지원하는 공간입니다. 내부는 캐릭터 원형 제작실, 기술 지원실, 창작 지원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기술지원실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80% 이상이 거쳐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각 공간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기술지원실에서는 성우들이 목소리를 녹음하고 영상을 편집합니다. 매체의 발달로 우리는 외국 애니메이션도 많이 보고 있는데, 외국의 채널 방식과 우리나라의 채널 방식이 다른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외국의 채널 방식을 우리나라의 채널 방식에 맞게 바꾸는 것을 ‘컨버팅’이라고 하는데 기술지원실에서는 이런 컨버팅도 한다고 합니다. 또 자막을 추가하여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도 기술지원실의 일입니다.

다음은 만화의 집입니다. 만화의 집은 애니메이션센터에 딸린 조그만 공간입니다. 이곳 2층은 우리나라의 옛 만화책들을 전시해놓기도 하고, DVD를 시청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또 전시되어 있는 만화책에 대한 작가의 설명도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거대한 만화 피규어도 있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공간을 둘러보고 있자니 옛날 만화책들은 무슨 내용일지, 요즘의 만화와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창작지원실입니다. 창작지원실은 애니메이션, 게임과 관련된 업체나 단체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실을 빌려주어 그 사람들이 입주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기자의 꿈은 만화가인데 나중에 커서 만화가로 성공하면 기자의 만화도 창작지원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겠지 하는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애니메이션센터는 화장실도 독특했습니다. 화장실 내부를 장금이 애니메이션처럼 꾸며 놓고, 트릭아트를 이용해 구석구석이 즐거운 화장실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센터를 방문하고 나니 애니메이션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탐방을 마치고 그곳 관계자 분과 인터뷰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그 인터뷰 내용입니다.

Q. 만화를 만드는데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A. 글쎄요. 아무래도 스토리 구상과 구성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만화를 볼 때 그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내용)도 보니까 재미있는 스토리를 구상하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Q. 예전에 보셨던 만화에는 무엇이 있나요?
A. 둘리, 달려라 하니, 날아라 슈퍼보드, 로봇태권 V등이 있답니다.

Q. 만화를 보면서 얻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재미, 웃음이 아닐까요? 또 여러 가지 상상도 해 볼 수 있으므로 상상력도 얻고요.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을 예로 들면, 만화를 보면서 만화에 나오는 물건들을 실제로 만들어 팔 생각, 즉 물건 제작의 아이디어도 얻을 것 같아요.

Q. 흥행하는 만화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우선 시나리오가 재밌지요. 또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이므로 인터넷으로 홍보를 잘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는 흥행 만화가 될 가능성이 높지요.

Q. 훌륭한 만화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만화가 하면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것만 중요한 것은 아니랍니다. 그림보다는 독서가 더 도움이 되지요. 독서를 하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많은 것을 경험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경험을 했을 때의 느낌 등을 적어보면서 만화의 스토리 구성을 해보는 것도 좋답니다.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그림을 많이 그려 보는 것도 물론 좋아요. 참고로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꼭 애니메이션, 만화 관련 학과에 갈 필요는 없답니다.

평소에 저는 애니메이션, 만화 등과 같은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특히 만화(애니메이션)관련 업체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실을 빌려 주는 창작지원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센터 관계자 분과의 인터뷰 중 꼭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아도 독서와 경험 등을 통해 훌륭한 만화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만화가나 관련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창작지원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