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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서울원촌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원촌초등학교 4학년 6반에 재학중인 김민지 입니다. 푸른누리에서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푸른누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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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누리 4기 기자 김민지입니다. ‘푸른 세상을 향해서-’는 4기 기자가 되어서 쓴 기사들을 모아 놓은 저만의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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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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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희와 똑같아 #4

도연이와 지은이가 학교에 도착하자 지원이가 다가왔다. 그런데 지원이는 도연이는 투명 인간 취급을 하며 지은이만 데려갔다.

‘쳇, 하루 이틀 저러다 말겠지.’

도연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지원이는 거의 한 달 넘게 지효와 도연이를 본체만체 하였다. 어쩔 수 없이 서로 이야기를 나눠야 할 때면 최대한 짧게, 간단하게 답을 하고 다시 지은이 옆으로 갔다. 그럴수록 도연이와 지효는 지은이를 더 따돌리고 무시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이가 도연이에게 전화를 했다. 도연이는 지원이가 화해를 하자고 전화했나보다 싶어서 얼른 받았다.

"여보세요?"
"나 박지원인데, 오늘부터는 지은이 나랑 가기로 했어. 그러니까 넌 채지효랑 가든 누구랑 가든 그냥 가."

지원이는 그렇게 전화를 끊어버렸다. 도연이는 당황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기쁘기도 했다.

‘어? 그럼 나 이제 혼자 다녀도 되는 거지? 와, 기분 좋다!’

어느날 아침, 도연이가 대문을 나선 시각은 8시 35분이고 도연이네 집에서 학교는 뛰어도 5분이 걸렸다. 8시 40분까지 교실에 들어가려면 뛰는 수밖에 없었다. 도연이는 헐레벌떡 뛰기 시작했다. 그런데 집 앞의 신호등 없는 건널목이 조금 마음에 걸렸다. 그렇지만 지각을 하기 싫었기 때문에 도연이는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악!”

그 순간, 도연이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도로를 달리던 차가 도연이를 보지 못하고 도연이를 치고만 것이다. 다행히 도연이는 병원으로 빨리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결과는 끔찍했다. 다리 양쪽의 뼈가 심하게 다쳤다는 것이었다.

"이 정도면 휠체어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의사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

‘뭐? 휠...체어?! 권지은이 가지고 있는 그 휠체어? 안 돼! 내가 걔를 얼마나 무시하고 헐뜯고 다녔는데...’

도연이는 절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