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람 위 모해

몸에 좋은 유산균이 풍부하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발효식품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발효식품은 늘 건강을 생각하는 요즘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세계 여러 발효식품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우리나라의 발효식품에는 김치, 청국장,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이 있다. 특히 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국제식품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식품이다. 또 한국음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된장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비롯해 영양분이 고르게 들어 있는 발효식품으로 유명하다. 그 외에 살을 빼주는 성분이 들어있는 매운 맛의 고추장, 항암효과가 있는 청국장 등이 그 효능이 입증된 발효식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세계 발효식품의 중심에 우뚝 설수 있었던 이유에는 옹기가 있다. 일명 숨 쉬는 항아리라 불리는 옹기가 맛과 영양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사스로 세계인이 공포에 휩싸였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스의 공포를 피해 갈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김치가 사스 예방에 한몫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다른 나라에도 물론 발효식품은 존재한다. 대표적인 다른 나라의 발효식품에는 치즈, 낫또, 요구르트 등이 있는데, 그중 치즈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다. 실제 연구결과 치즈는 우리의 성장과 피부에 좋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청국장이 있다면 일본에는 낫또가 있다. 낫또는 일본사람들의 장수에 크게 기여 하고 있는 발효식품이다. 그 외에도 유산균이 듬뿍 들어간 요구르트, 서양의 앤초비 등이 유명한 발효식품이다.

질병 예방에도 좋고 영양분이 풍부한 발효식품은 팔방미인이라 할 수 있다. 푸른누리 기자들도 식약청에서 권장한 발효식품을 많이 먹어 더욱 건강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