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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록매여울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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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여울초등학교 5학년 이강록입니다. 장래희망은 건축가이며 취미(특기)는 독서와 블럭등 만들기입니다. 친구들과 대화하고, 축구,야구 등 운동 하는 것을 좋아하고 선생님, 친구들과의 학교생활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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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삶이다’는 아버지의 좌우명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 자체가 바로 역사라는 뜻으로, 올바른 하루하루가 바른 역사가 되길 바라는 희망으로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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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록 기자 (매여울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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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일자리가 많아졌어요

수원박물관에는 여민동락이라는 북카페가 있습니다. 흰 셔츠와 멋지게 나비넥타이를 하고 일하고 계신 분들은 어르신들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익숙하지 않은 풍경에 놀랐으나 입구에서부터 따뜻한 인사와 함께 친절하게 주문을 도와주고 맛있는 빵과 차를 준비해주는 모습이 마치 친할머니가 간식을 준비해 주시는 것과 같았습니다. 젊은 형, 누나들이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어 주는 다른 곳과는 뭔가 달라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어떻게 북카페에서 일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수원박물관 박덕화 박물관장님께 ‘여민동락’에 대하여 소개 부탁드렸습니다.

질문) 수원박물관 북카페 ‘여민동락’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답변) ‘여민동락’은 정조대왕이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눈다는 뜻으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펼쳐진 수원에 맞는 이름입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 도서와 박물관 도서, 신간도서 등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 ‘여민동락’에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질문) 북카페 ‘여민동락’에서 어르신들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답변) ‘여민동락’에서 어르신들은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신 60세 이상의 노인분들입니다. 이분들께서 직접 커피와 차를 만들어 주시면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수원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많은 부분 어른신들의 채용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질문) 어르신들이 함께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요?
답변) 수원은 예로부터 ‘효원의 도시’라고 불리어 왔습니다.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이 수원화성을 축성하여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저희 북카페 ‘여민동락’에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손길 속에 내려진 커피 한잔과 함께 아이들이 즐겁게 미소지을 수 있는 곳입니다. 자연스럽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어린이와 어른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편안함이 듬뿍 있습니다. 저희 수원박물관에 오셔서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시고, 책도 읽고 박물관 탐방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정부에서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중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노인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은퇴전후 준비 및 노인생애 교육 연계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원박물관의 북카페 여민동락도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원 시니어클럽과 손을 잡고 커피 바리스타를 꿈꾸는 60세 이상 어르신 8명 대상으로 커피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마치고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교육과정부터 일자리 지원까지 어르신들께서 사회참여를 계속적으로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교육공무원으로 퇴직하신 기자의 할아버지께서도 퇴직 후 자원봉사와 숲 생태 해설사로 계속해서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평생 교직에 계셨으니 쉬셨으면 하지만, 할아버지께서는 퇴직 후에도 다시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이어서 ‘여민동락’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계신 이재화(66) 어르신과의 인터뷰입니다.

질문) 바리스타 전문교육을 받으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답변) 사회 생활을 계속 유지하고 싶었고, 노후의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시니어클럽에서 전문교육이 이루어져 즐겁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질문) 수원박물관 북카페 ‘여민동락’에서 근무하게 된 동기와 좋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답변) 시니어클럽과 수원박물관이 연계해서 근무를 하게 되었고요, 어린이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일하면서 정신과 몸이 건강해졌어요.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일을 하는 것을 보여주며 기쁨을 주었고, 주변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어요.

질문) 수원박물관 북카페에서 근무하시면서 가장 기억나는 점이 있으신가요?
답변) 새로운 동료들을 만났다는 것이 가장 좋았고요, 제2의 인생을 살면서 자부심과 긍지가 생겼어요.

많은 어르신들께서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교육도우미, 주유원, 문화해설사 등 우리 주변에서 어르신들께서 일하시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정부에서는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국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더욱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교육부터 일자리 마련까지 말입니다.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마련도 정말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