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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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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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0 / 조회수 : 1739
문래역에서 아이싱 쿠킹 체험을 했어요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기자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역(2호선)에서 ‘아이싱 쿠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문래역의 역장님은 여성으로 변은경 역장님이시다. 서울메트로 120명의 역장 중 5명인 여자 역장 중 한사람이라고 하니 괜시리 반갑기도 했다. 2012년 4월 문래역에 발령을 받으셨는데 줄곧 고객 편의를 위해 힘써왔다고 하셨다. 그를 위해 부임하신 뒤로는 매달 특화 테마 행사를 연다고 하는데, 목화솜을 가지고 테디베어 만들기 등을 진행해오셨다고 한다. 이번에 기자가 참여한 아이싱 쿠킹 체험 역시 특화 테마 행사의 하나다.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하고 싶어 오산대학교에서 재능기부 신청을 받아 준비를 했으며, 문래역 말고도 각 역마다 특색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알려주셨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아이싱 쿠킹 프로그램은 오산대학교 호텔조리학과 학생들과 문래역이 손을 잡고 만든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오산대 학생들에겐 재능기부를, 문래역에서는 시민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오산대학교 1학년 현빛나 씨는 “재능기부를 하려고 해도 마땅한 곳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문래역에 매달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문래역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승낙을 해서 날짜를 맞춰 준비를 해오고 문래역에서 지원을 받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어요.”라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계기를 말해주었다.

아이싱 쿠킹은 이름 때문에 얼음으로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아이싱은 분 설탕에 물과 계란흰자를 섞은 혼합물로 과자의 표면을 덮는다는 개념이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 20명의 모든 참가자가 모이자 단체사진을 먼저 찍었다. 그런 후 만남의 장소 내로 들어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모두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여 만든 5가지의 쿠키를 받았다. 트리 모양과 눈사람, 초, 양말, 눈송이 모양의 쿠키였다. 그 쿠키를 예쁘게 장식하는 것이 이날의 과제였다. 주어진 재료는 여러 색의 설탕 짤주머니(케이크 등을 꾸밀 때 쓰는 재료를 짜는 주머니)와 설탕을 크고 동그랗게 빚은 설탕구슬이었다. 구슬은 금빛으로 돼있어서 눈으로 보기도 예뻤고 맛도 참으로 달콤했다.

드디어 쿠키를 직접 꾸며보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은 각자 앞에 놓인 재료들을 가지고 정성껏 쿠키를 꾸미기 시작했다. 트리를 초록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꾸미거나 구슬을 눈사람의 배에다 꽂아 단추를 표현하였다. 그냥 단순한 갈색 쿠키가 아이들의 손에 의해 빨강, 초록, 노랑 등 여러 색의 설탕 옷을 입은 멋쟁이로 다시 태어났다. 다 만든 쿠키는 부모님과 친구에게 주기 위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집으로 가지고 갔다.

참가자 중 허지원(서울 월촌초 5학년) 양은 “평소에 할 수 없는 특별한 프로그램이어서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함께 체험해본 기자 역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던 지하철역에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진다면, 특별한 수업을 통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문래역 등 각 지하철역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며 그 역과 지역의 특색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다. 지하철역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