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고민욱서울보광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이 궁금한 어린이 고민욱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와 수의사가 꿈이지요.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친구들과 함께 피구와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3기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컸답니다. 제가 쓴 기사가 메인기사로 채택되면 기분도 아주 좋았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글쓰기 실력도 기르고 컴퓨터 문서 작성법과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또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었는데 낯선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더 씩씩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성도 생겨서 학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사를 쓰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문소개

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공연을 통해 본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기사를 올리고 스스로 체험한 것들을 박물관,과학관,도전해 본 일들과 신선했던 공연으로 나누어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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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7 / 조회수 : 216
한강사랑 서포터즈 청소년리더육성캠프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진행하는 ‘한강사랑 서포터즈 청소년리더육성캠프’가 열렸다. 이는 ‘한강사랑 서포터즈’ 활동을 선도할 청소년 리더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잠실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 북한강연수원으로 들어갔다. 강당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환경부 국장님의 인사말을 들었다. 그리고 팀별로 나와서 자기소개를 했다. 기자는 2조가 되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이 모두 한 조에 들어가 있어서 조금 어색하기도 했다.


숙소배정이 끝나고 짐을 푼 후, 캠프의 총책임자인 남상덕 선생님께 특강을 들었다. 강의 제목은 ‘미래가 원하는 인재란?’이었다.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의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각 조별로 자기가 살고 싶은 마을 그리기를 하였다. 한강하류와 북한강,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인 양수리를 그리고 살고 싶은 마을을 그렸다. 우리 조는 놀이공원과 오두막집, 그리고 방송국이나 대형마트 등을 그렸다. 우리의 편리한 일상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었다. 조별로 준비가 끝난 후 각자 모둠이 그린 것을 발표했다. 우주 정거장과 얼굴이 있는 식물 등 아이들의 많은 상상력이 반영되었다.

자기 조의 이름과 구호, 율동을 만들기도 했다. 기자가 속한 2조는 ‘스프링’으로 이름이 정해졌다. 구호는 통통 튀어 오르는 스프링의 특성에 맞춰 만들었다. 율동은 개그콘서트의 인기 프로그램인 ‘핑크레이디’ 노래와 율동에 맞추어 가사를 바꾸어 만들었다. 모두 자신의 조가 만든 것을 발표하고 각자의 숙소로 가 쉬었다.

캠프 2일째, 강당에 모인 네 조는 브레인스토밍 (brainstorming)을 했다. 각 조별로 커다란 전지에 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주제를 적고 칸을 만들어 생각나는 대로 쭉 적었다. 아이디어가 비슷한 것이 많아 구분을 해서 10계명으로 만들었다.

순서에 따라서 과정 활동을 진행했다. 나무모형 코너에서는 여러 개의 나무 조각으로 전갈과 토끼, 거북이를 만들었다. 스피드 퀴즈에서는 환경에 관련된 문제를 풀고, 립밤은 천연재료만 사용해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태양열 자동차 만들기를 진행했다. 한 대는 버스처럼 박스 모양으로, 한 대는 프리즘처럼 삼각기둥 모양으로 만들었다. 프리즘 자동차는 삼각형이어서 잘 갈까 하고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잘 달렸다.

활동 후에는 바비큐 파티를 했다. 1등을 한 조는 고기를 더 많이 받았다. 서로에게 고기를 상추에 싸서 먹여 주기도 하면서 즐겁게 파티를 했다. 조별로 장기자랑을 연습하기도 했다. 기자의 조는 유행이 지났지만 그룹 티아라의 ‘롤리폴리’ 춤을 연습했다. 중학생 누나들은 춤을 잘 췄다. 본격적인 장기자랑 전에는 스프링 조의 남자들은 전부다 여장을 했다. 머리끈으로 머리를 묶거나 핀을 꽂고, 아이라인, 립그로즈 등을 이용했다. 조금 창피했지만 그래도 장기자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기자랑 후에 나이는 다르지만 조별로 더욱 친해졌다.

캠프 마지막 날, 카페에 네이버 해피빈을 어떻게 기부하는지에 대해 배웠다. 해피빈을 기부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첫째 날 조별로 그렸던 내가 살고 싶은 마을을 다시 그렸다. 자기력 발전소와 환경감시부, 탄소카드를 이용해야만 하는 버스 등을 그렸다. 다른 조는 생태 공원이나 풍력발전소 등을 많이 그려져 있었다. 처음과는 다르게 친환경적인 장치나 마음이 더 잘 나타나 있었다.

자신의 어릴 적과 현재, 미래 모습을 그리는 자화상 프로그램도 했다. 어릴 때의 모습과 미래의 꿈을 되돌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캠프 일정은 그렇게 모두 끝났다. 모든 짐을 챙겨서 북한강 연수원을 나와 남양주시의 하도 하수처리장에 들렀다. 2층 크기의 피아노 모양 화장실에서 내가 만든 하수가 뒤에 있는 92미터 높이의 폭포에서 12시간 뒤에 내려온다고 한다. 아쉽게 겨울이라서 폭포는 가동을 멈췄다고 한다. 봄이 되면 다시 재가동 한다고 하니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잠실역에 도착해 조원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돌아왔다.

우리가 살고 있는 편리한 마을을 그리다 강의를 듣고 친환경적인 마을을 그린 것처럼, 교육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교육이 많이 생겨서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의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청소년 리더 육성캠프에서 구성된 조 별로 오프라인 행사가 주로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강과 환경의 보전 활동을 펼치고 기부 활동도 하게 될 것이다. 한강사랑서포터즈로서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