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인천부평동초등학교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누구나 외출하기 싫어한다. 하지만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겨울이 즐거운 이유가 있다면 바로 눈으로 할 수 있는 겨울철 놀이가 많기 때문이다. 겨울철 야외에서 할 수 있는 놀이로 대표적인 것은 눈싸움, 눈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이다.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을 만들기에 적당한 장소로는 학교 운동장이나 넓은 공터, 공원 등이 있다. 공원처럼 중간에 나무가 있으면 숨기에도 적당하고, 영역 표시하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눈썰매는 눈썰매장에서 타도 되지만, 가까운 곳에서 돈 안들이고 타고 싶다면 큰 포대나 썰매를 준비한다. 그리고 너무 가파르지 않는 언덕이 가장 적당하다. 너무 가파르고 경사진 언덕이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놀이 하면 생각나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스케이트 타기이다. 요즘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길이 꽁꽁 얼어 가까운 곳에서도 부츠를 신고 스케이트를 즐길 수도 있다. 좀 더 재밌게 즐기고 싶다면 가까운 스케이트장에 가서 한 시간만이라도 스케이트를 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요즘처럼 영하의 추운 날씨보다 한낮 햇볕이 있을 때 잠깐이라도 즐기면 활동량이 적은 겨울에 적당한 운동이 된다.
겨울철 야외에서 놀게 될 경우 주의할 점 첫째는 우선 옷을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 한다. 동상에 걸리거나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따뜻한 양말, 장갑, 귀마개, 모자를 꼭 써야한다. 정수리 부분에서 체감 온도의 70%가 빠져나간다고 하니, 머리를 따뜻하게 하면 체감온도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미끄러지지 않게 빙판길에서 주의해야 한다. 자칫 잘못했다가 빙판길에서 넘어지면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블랙아이스(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의 작은 틈새로 눈이 스며든 후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얼어붙으면서 만들어진다)로 인한 사고를 조심해야한다. 블랙아이스는 겉으로 보기에 일반 아스팔트 도로와 비슷해 보여 방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전자의 시야에서 아스팔트의 색상이 검은색으로 보여 단순히 도로가 젖어 있다는 망각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일 서울시청 앞에 있는 스케이트장에 친구와 방문했다. 서울시청 앞에 있는 스케이트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 겨울놀이 시설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시설도 깨끗하고, 한 시간에 천 원으로 가격도 저렴하였다. 덕분에 우리와 같은 초등학생들이 부담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스케이트와 헬멧, 장갑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기 때문에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스케이트를 타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돈도 아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이다. 여러분도 친구들, 가족들과 가까운 스케이트장이나 눈썰매장을 방문하거나 눈싸움을 하면서 겨울방학 동안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