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서보원가좌초등학교

기자소개

저의 장점은 책보는 것입니다. 또한 운동을 즐겨합니다. 저의 단점은 조금 부끄럽지만 편식이 심해 부모님의 걱정이 많으시답니다.하지만 조금씩 노력하면서 고쳐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제가 4기 푸른누리 기자가 된다면3기에 많이 해보지 못한 탐방들을 더욱 즐기면서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말보다는 발로뛰는 최선을 다하는 서보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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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누리 서보원 기자입니다.3년동안 푸른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은 기사들을 작성했습니다.푸른누리 활동은 저의 꿈을 향해 도전할수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아주 소중한 시간들입니다.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나의 롤 모델인 동화작가 선생님과의 인터뷰 시간으로 정했고 6년동안의 학교생활에 의미있는 시간들을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푸른누리 활동을 하면서 나눔과 봉사를 배우면서 나만의 색깔과 꿈을 키워나가는 순으로 정했습니다.마지막으로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하며 나만의 신문을 만들어 간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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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원 기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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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두 배의 시간, 동화작가 김양미 선생님과의 만남

올해는 유난히 날씨도 춥고 눈이 많이 오는 겨울입니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1월 7일, 향기롭고 따뜻한 찻집에서 동화작가 김양미 선생님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양미 선생님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셨고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2006년에 ‘찐찐군과 두빵두’라는 작품으로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선생님은 인연을 맺은 친구들의 편지에 직접 답장을 보내줍니다. 또한 더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직접 독자의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고 부족한 점을 고친다고 합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지닌 김양미 선생님과 함께 새해를 맞아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작가라는 직업을 특별히 선택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A.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가는 데 중요한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책이 무척 재미있었고 직접 책을 쓰고 싶었어요. 중학생이 되서는 도서반 활동을 해서 책에 관한 이벤트들을 많이 접해서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작업은 주로 언제 하시는지요?
A. 해가 있을 때 주로 작업을 합니다. 한꺼번에 다 쓰지 않고 시간을 정해놓고 글을 써요. 밤에 쓰면 너무 감상적으로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어서 밤에는 조용하게 책을 읽습니다.

Q. 많은 작품들 중에서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A. 한 권, 한 권마다 정성을 담았기 때문에 한 권만을 뽑기는 어려워요. 굳이 꼽자면, 최근 작품과 지금 쓰고 있는 작품들에게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Q. 책의 아이디어와 제목은 주로 어디에서 얻는지요?
A. 주로 실화, 즉 주변 환경에서 얻어요. 인상 깊은 장면끼리 연결을 해서 얻기도 하고, 주변에서 들은 말과 행동을 소재로 쓰기도 합니다. 제목은 단편집 같은 경우에는 후보를 정해서 주변의 의견을 받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책의 중요한 장면의 소재가 제목이 되지 않을까요?

Q. 작품들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다양하고 많은데, 이렇게 여러 인물들의 이름은 어떻게 짓나요?
A. 이름 수첩을 따로 만들어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최근에는 한 초등학교의 친구들에게서 온 편지에 답장을 쓰면서 탐나는 이름이 있어 이름수첩에 적어 두었지요. 수첩에는 좋아하는 농구선수 이름을 써 놓기도 하고, 저와 친한 친구의 이름을 쓰기도 해요. 차곡차곡 저장해 두었다가 동화 속 인물과 수첩 속 이름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면 그 이름들을 쓰지요. 가끔은 의미를 부여해서 이름을 만들기도 하고, 인물 성격에 따라 만들고 고치기도 합니다.

Q. 작품 중 ‘풍선 세 개’는 글을 쓰고 그림까지 그리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A. 그림책은 제가 어렸을 때 많이 보지 못했는데, 어른이 되어 한 권씩 읽다 보니까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글과 그림을 함께 쓰고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는 건 좋아했지만 그림은 못 그린다고 생각했어요. 사실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나만의 선으로 무언가를 표현해 보고 싶어서 작은 책을 만들어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었습니다. 그게 시작이 되어 ‘풍선 세 개’를 출판하게 되었어요.

Q. 선생님의 책이 출판되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A. 제가 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는 게 떨리고 기쁘기도 하지만,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두렵기도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요즘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A. 이 시기에는 나만의 안전지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어떤 공간일 수도 있고, 책과 음악일 수도 있고, 사람과 종교일 수도 있겠지요. 저의 경우에는 도서관 책이 안전지대였던 것 같아요. 도서관에 계시는 사서선생님도 그 역할을 해주셨죠. 저는 청소년기에 나만의 안전지대로부터 많은 위안과 힘을 얻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또 자기 속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진짜 친한 친구를 사귀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한 시간 내내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재미있는 답변으로 많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동화작가에 대한 꿈이 있는 저로서는 꿈에 대해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배움과 경험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푸른누리 기사를 올릴 때도 지우고 다시 쓰기를 수도 없이 반복합니다. 그래야만 부족하지만 완성된 하나의 글이 나오게 됩니다. 동화작가는 더더욱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선생님과 함께 한 시간을 발판 삼아 꿈을 향해 더욱 전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꼭 저만의 책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취재에 응해주신 김양미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