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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서울원촌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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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원촌초등학교 4학년 6반에 재학중인 김민지 입니다. 푸른누리에서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푸른누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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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누리 4기 기자 김민지입니다. ‘푸른 세상을 향해서-’는 4기 기자가 되어서 쓴 기사들을 모아 놓은 저만의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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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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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희와 똑같아 #5 (완결편)

다음 날 학교에서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셨다.

"도연이가 사고를 당해서 많이 다쳤대. 그래서 3개월 동안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한대. 모두들 도연이 잘 도와줄 수 있겠지?"

그 순간, 지원이와 지은이는 동시에 이런 생각을 했다.

‘도연이? 김도연? 그동안 우리한테 좀 심하긴 했지만 이번 계기로 좀 더 친하게 지낼 수 있겠다. 아마 이번에 도연이랑 지효도 알게 될 거야. 몸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많이 도와줘야지."하고 생각했다.

쉬는 시간이 되자 지효가 도연이의 휠체어를 밀어주었다. 지효는 ‘아, 힘들긴 하네. 그래도 도연이니깐 내가 이렇게 하는 거겠지?’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때 도연이가 지효를 돌아보았다.

"지효야, 나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주다니 정말 고마워. 아마 지은이도 이런 마음이었겠지?" 도연이가 조심스레 지은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도연인 계속 지은이를 ‘휠체어에 의지하여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무시해 왔던 거에 대해 미안했다.

"응? 응, 맞아. 우리가 괜히 아무 이유 없이 너무 심하게 대한 것 같아. 어서 사과하러 가자."

사실 지효도 그동안 느꼈다. 도연이와 자신이 친구들을 정말 못살게 굴었다고.
그 길로 지효와 도연이는 지은이와 지원이를 찾아갔다.

"미안해. 우리가 너무 심하게 대한 것 같아. 직접 너희 입장이 되어 보니까 알겠어. 사과할게,"

도연이가 지은이와 지원이에게 진심을 담아 말했다. 지효도 지은이와 지원이에게 사과했다. 그러자 지원이와 지은이가 밝은 표정으로 친구들의 사과를 받아주었다.

"지효야, 도연아! 우리 이제 싸우지 말고 예전처럼 늘 친하게 지내자!"하고 지원이가 말했다.
"그럼 우리 이제는 삼총사 아니고, 사총사로 지내는 거야!" 하고 지효가 즐겁게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