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김동훈서울흑석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흑석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김동훈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레고 와 해리포터, 축구와 과학입니다. 레고로 만들기를 너무나 좋아해서 산타할아버지께 꼭 레고를 사달라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레고를 만든 사람을 인터뷰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해리포터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책과 영화입니다. 너무너무 좋아해서 몇번이나 봐서 다 외울 정도입니다. 저는 일주일에 3번 축구를 합니다. 축구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집니다. 앞으로도 축구를 계속할 생각이지만 부모님께서는 미래를 위해서는 공부가 더 쉽다고 하십니다. 아직 어리니까 뭐든 해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축구가 너무 너무 좋습니다. 메시나 박지성을 많이 많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 축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귀여운 동생이 두명 있습니다. 사실 매우 말썽꾸러기 입니다. 우리는 삼형제인데 사람들이 모두들 부러워 합니다. 집에 늘 친구가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저는 앞으로 좋은 형, 좋은 친구가 되는 멋진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문소개

첫번째 주제는 제가 다녀온 탐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탐방으로 나로호의 박철 연구원님에 관한 기사와 사춘기에 대한 설문조사로 부모님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고 했던 기사입니다. 두번째 주제는 2012년에는 과학에 대한 여러가지 행사가 많이 있었는데 그 행사에 참여하면서 알게된것들과 그것들에 대한 기사 입니다. 나머지 자료에는 역사와 각종 탐방에 자료들과 동시를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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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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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미국 여행기 1 (대학탐방)
방학이 되면 가족과 함께 여행이나 체험활동을 떠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기자도 항상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니곤 했습니다. 그런데 1월 4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이나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첫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는 28일 동안 미국의 여러 대학교와 실리콘 벨리, 그리고 LA근처인 Simi Valley에 있는 Phonenixranch school을 4주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가족여행을 포기하고 혼자 여행을 간 것이 동생들에게 많이 미안했지만, 더 넓은 곳을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부모님의 배려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러 곳의 여행 프로그램 중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것은 미국의 대학교 탐방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대학교가 있듯 각 나라에는 유명한 대학교가 있는데, 그 중에서 본 기자가 가본 곳은 스탠포드 대학교와 UC버클리였습니다.

1월 19일, 아침 일찍 동부의 하버드 대학교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스탠포드 대학교에 들어섰습니다. 현재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분이 직접 안내를 해주며 학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라는 도시에 있는 대학교입니다. 정식 명칭은 릴랜드 스탠퍼드 주니어 대학교(Leland Stanford Junior University)인데 줄여서 ‘스탠퍼드 대학교’ 또는 ‘스탠퍼드’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지낸 릴랜드 스탠퍼드가 15세의 나이로 사망한 아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학교라고도 했습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캠퍼스가 큰 위기를 겪기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역산업과 기업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실리콘밸리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대학 출신 교수와 졸업생들이 창업한 세계적인 기업은 시스코시스템스, 구글, 야후, 휴렛팩커드, 넷스케이프, 실리콘그래픽스,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을 포함해 수없이 많다고 합니다.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 향상, 연구방법론 등이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가장 중시하는 교육의 목적이고 현재 9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11명의 미국 과학상 수상자들이 있습니다.

약 1백 만 평이나 되는 넓은 터를 차지한 이 학교는 수많은 종려나무와 지중해식 붉은 기와지붕의 나지막한 건물들로 이 학교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언뜻 보면 학교라기보다는 고급 리조트 같은 인상을 주는 캠퍼스였으며, 아름다운 미술관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Palm tree road, 도서관, 학생회관, 공대건물, 그리고 성당이 특히 아름다웠습니다. 재학생 중 동양계 학생(동양계 미국인 및 유학생 포함)은 23% 정도라고 합니다. 스탠포드의 한국 학생들은 매우 성실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금문교(Golden Gate Bridge)도 관람하였습니다. 이 다리는 샌프란시스코 시와 북쪽 마린 카운티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초기 개척자들의 첫 관문이었다고 합니다. 1937년 완공 당시, 지주 사이가 1.7마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였다고 합니다. 붉은 색의 다리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안개가 자주 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어느 곳에서든 잘 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해 붉은 색으로 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리의 붉은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일 년 내내 50명의 페인터들이 다리를 색칠하고, 연 2만 리터의 페인트가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안개 때문에 금문교를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했는데, 본 기자가 방문한 날은 다행이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히 불어왔습니다. 그래서 운 좋게도 금문교 위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아름다운 전경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리의 남쪽 끝에는 포트포인트 전망대가 있어서 바다와 금문교, 다운타운, 베이 인근 도시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금문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Fisherman‘s/Pier39에도 방문하였는데, 이는 샌프란시스코 만의 번호 붙은 선착장을 뜻합니다. Pier1부터 Pier45까지가 있는데 그 중 Pier39가 가장 유명합니다. 이곳은 게와 해물요리 전문 레스토랑이 많은 곳인데, 크램차우더(게 스프)가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또한 바다사자도 여러 마리가 무리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흔히 보지 못하는 광경에 눈을 떼지 못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서부의 또 다른 전통명문 UC버클리(UC Berkeley)를 탐방하러 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조금 떨어진 소규모 도시인 버클리는 원래 도시의 이름입니다. 1868년 설립된 세계적인 상아탑인 UC버클리(UC Berkeley)는 아시안 계 유학생 수가 39%나 되며, 한인 2세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버클리의 상징은 종탑으로 불리는 세더 타워를 중심으로 도서관과 강의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서 꼭 가봐야 할 곳은 ‘동아시아 도서관’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신문과 소설, 한국 관련도서들이 구비되어 있고 북한에서 출판된 책들도 있었습니다. 또 UC버클리(UC Berkeley)북문에는 한국 식당이 많이 있었습니다. 라면을 파는 곳도 있었는데, 그만큼 한국 학생이 많다는 뜻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한국인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버클리는 특히나 공대가 유명하며 버클리 출신 노벨상 수상자도 30명이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의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 유일하게 캘리포니아 주의 상징인 곰을 학교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캘리포니아의 앞 글자 ‘Cal’을 사용하는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고 현재 박사과정에 계신 학생 분께서 자세한 설명해주셨습니다. 또 이날 방문한 친구들이 자라서 먼훗날에는 UC버클리(UC Berkeley)의 후배가 되면 좋겠다는 말도 해주셨습니다.

10년 후, 스탠포드나 버클리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중 푸른누리 기자들의 이름을 찾아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스탠포드와 버클리를 다녀오면서, 미국대학교에서 한국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또 넓은 대학교,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세상이 아주 넓고 할 수 있는 일도 참 많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미국의 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부터 뭐든지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0년, 20년 뒤에 푸른누리 친구들의 이름이 세계의 유명한 대학교에서 빛나는 것을 보기를 기대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