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정지연서울중평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서울중평초등학교 정지연입니다!
저는 글쓰기와 책 읽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 곳에서 글짓기 상을 받기도 하고 학교에서 다독자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은 ‘안네의 일기’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안네가 멋져보였습니다.
2012년에 저는 학교 방송반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푸른누리를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저의 꿈은 신문기자입니다. 신문에 제가 쓴 기사가 나면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또 독자가 제 기사를 읽는다고 생각하면 뿌듯할 것 같습니다.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하면서 기자 꿈에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푸른누리 기자 생활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3기에 이어 4기에도 푸른누리 기자가 되어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푸른누리 화이팅!

신문소개

제가 활동했던 3,4기동안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하며 쓴 기사로 엮은 ‘지연이의 꿈을 심는 신문’입니다. 저와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신문입니다. ‘지연이의 꿈을 심는 신문’에서 저의 기자 활동을 구경해 보세요~!

리스트

정지연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86 / 조회수 : 2049
‘금강철새조망대’에서 만난 겨울철새

2월 9일, 전북 군산시에 있는 ‘금강철새조망대’에 다녀왔다.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 사이를 잇는 금강하구둑은 철새도래지다. 철새도래지란 일정 이상의 종 및 개체수의 철새가 정기적으로 찾아와 머무는 곳을 뜻하는데, 금강하구둑에 인접해 있는 이 조망대에서는 금강을 찾아온 나그네새나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망원경을 통해 철새를 볼 수 있는 11층 전망대 외에도 상설전시관, 수족관·동물표본실, 곤충 디오라마관 등이 있었다.

1층의 상설전시관에는 조류의 진화 과정, 철새의 종류 및 도래시기, 금강의 철새 생태환경 등에 대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 큰고니가 실제로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오비전’은 놀라움과 신기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밖에 ‘금강 철새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금강 철새는 금강하구둑 아래 갯벌, 금강하구둑 위인 금강대교, 금강대교 위쪽, 나포 십자들 등에서 관찰할 수 있다. 철새가 잘 모이는 곳을 알아두면 나중에 철새들의 군무를 관찰하는데 유익할 것 같다.

2층의 수족관과 동물 표본실에는 희귀동물 및 금강에 서식하는 조류를 중심으로 한 박제표본과 금강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다. 동물 표본실에 들어서면 어른 키만 한 독수리와 큰 두루미가 한눈에 들어와 깜짝 놀라기도 한다. 수족관에서는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다양한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모습이 눈에 띄었다. 9층의 곤충디오라마관에서는 곤충표본뿐 아니라 햄스터, 유대하늘다람쥐 등이 서식하는 모습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가장 높은 11층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금강에서 헤엄치는 철새를 볼 수 있었는데, 떼를 지어 있는 철새는 너무 멀리 있어 작은 점으로 보였다.

금강철새조망대 건물을 나오면 부화 체험관, 조류공원, 식물생태관 등의 외부시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알 모양으로 생긴 부화체험관에서는 실제 닭이 알에서 깨어나서 자라는 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조류공원은 말 그대로 물새장, 산새장, 맹금사, 소조장 등 각종 새를 종류별로 분류해놓은 곳이었다. 너무 많은 새들이 한꺼번에 지저귀니까 귀가 멍멍해지기도 했다.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새들이 이곳에 모여 있는 것 같았다.

설을 맞아 할머니 집에 왔다가 금강철새조망대를 찾은 엄서윤(부천 석천초 3년) 양은 “높은 전망대에서 철새도 보고 동물이랑 곤충, 물고기까지 봤더니 동물원에 놀러온 것 같다."며 해맑게 웃었다.

군산시에서는 겨울철새가 날아오는 11월중에 ‘군산세계철새축제’를 개최하여 관광사업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 추수하지 않고 먹이를 남겨두는 등의 각종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철새도래지에 방문할 때에는 먹이를 직접 주거나 둥지 및 알에 접근하는 행위 등을 삼가 예민한 철새를 배려하고 철새도래지를 보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