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효기산초등학교
얼마 전 1박 2일에서 외국에서 온 교포들과 독도에 간 것을 보았다. 독도에 도착해서 감격해 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뭉클했다.
그 프로그램을 본 뒤 갑자기 3학년 때 읽었던 독도에 관한 책이 생각나서 다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허일이네 가족이 독도에 간 삼촌과 편지를 주고받는 내용이다. 삼촌은 독도 경비대원이 되었고, 그곳에서의 일을 이것저것 편지로 알려주신다. 힘찬 구령소리로 독도를 깨운다는 독도 경비대원들, 독도는 동도와 서도로 이루어졌다는 것, 봄맞이를 다니고, 아주 큰 문어한테 친친 감겼다는 이야기도 해주셨다. 독도는 새들의 천국인데 어느 날은 큰매가 와서 괭이 갈매기 새끼를 채어가려고 한다고 했고, 태풍 때문에 독도 안에서 꼼짝 못했다고도 한다. 귀뚜라미가 가을을 알리고, 가을이 되어 추워지면 괭이 갈매기들이 독도를 떠난다는 내용 등 독도의 생활을 우리가 직접 보듯이 편지로 이야기를 해준다.
우리 외할아버지께서도 예전에 독도의 바로 옆인 울릉도에서 오징어잡이를 하셔서 독도를 보신 적이 있다고 하신다. 날씨도 도와줘야 하고 가기 힘들다는 독도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일본과 독도 문제로 사이도 안 좋지만 언제나 항상 독도는 우리 땅 한국 땅이라고 그곳에 가서 외쳐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