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가장 서남쪽끝에 위치해 있는 다대포에 살고 있습니다. 몰운대라고 하는 섬?(옛날에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있습니다)에서 보는 바다 풍경은 뭐랄까.. 가슴이 탁~ 트입니다. 예로부터 구름에 둘러싸여 있다고 하여 몰운대라고 합니다.
우리 학교 이름도 몰운대 초등학교입니다. 쉽죠. 괜찮은 이름이지요. 저는 개교할 때부터 다닌 오리지널 학생입니다. 그때가 2학년이니 벌써.. 6학년이라니. 멋진 선배가 되리라. 기자단에도 선정되었으니 명애롭게 졸업해야겠습니다.
저의 장점중 으뜸은 긍정적인 마인드입니다. 저를 만나보시는 분들은 한결같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십니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등 어른신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건 아마도 저의 곁에 항상 계시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웃 어르신들을 보면 인사도 잘하고 친절하게 대하는것 같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성실하고 정직한 자세입니다. 제가 과학실험을 무지 좋아했기 때문에 3학년과 5학년 때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과학실에 남아 정리하고 청소했습니다. 누가 시킨것은 아닙니다. 과학부장으로 과학샘의 허락을 받고 했습니다. 저는 반장도 부반장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과학시간에 실험도구를 챙기는 과학부장이 최고로 좋습니다. 4학년때도 과학부장이 되고자 마음먹었는데 선거도 하지 않고 부반장 후보중 탈락자들을 부장으로 정하여 몹시 당황스럽고 허무했습니다. 나는 친구들도 인정한 과학부장인데.. 지금도 생각하니 슬픕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은 책읽기와 게임 그리고 캐릭터 그리기 또 요리하기 입니다. 제가 요리하자고 하면 엄마는 요리조리 피하려고 하십니다. 하지만 진정한 요리사에게는 보조 주방장이 필요한 법. 엄마 피하지 마세요. 지금 관심을 두는 것은 영화계의 거장들이 만든 영화들입니다. 예를 들면 조지 루커스의 작품인 스타워즈나 심형래 감독 작품입니다. 디워나 라스트 갓 파더는 노력한 작품인데 왜 흥행에 실패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흥행했을 텐데 아쉽습니다.
제가 취재하고 싶은것은 우리 지역 사회 소식과 먹거리 문화입니다. 서울에서도 생생하게 이곳 다대포 그리고 부산을 느낄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식객 마니아 답게 음식문화에 관심이 많은 저는 시장터 음식 소식을 맛있게 전달하겠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에 선정된 것은 정말 설레고 흥분되는 일입니다. 멋진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