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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조몰운대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몰운대 초등학교 6학년 1반 강민조 입니다. 키도 크고 몸도 튼튼한 정신 건강한 남자 아이입니다. 올해 푸른누리 기자단에 선정된 것이 가장 큰 행운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하여 여러분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알리겠습니다. 저의 장래희망은 너무 많아서 제가 생각해도 고민이 될 지경입니다.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고 아직 제가 어떤일을 해야 즐거워하며 삶을 살아갈지 확신이 서지않아서 좀 더 많은 경험을 한 후 결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멋진 어른이 될 저 강민조를 지켜보고 응원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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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을 통해 재미있고 생생한 우리들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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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조 기자 (몰운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1 / 조회수 : 608
고등어 동그랑땡

제가 이 고등어 동그랑땡을 처음 맛본건 5학년 여름방학 때입니다. 방학 때가 되면 엄마는 언제나 식사 준비를 하느라 고민합니다. "오늘은 뭘 하지? 국 끓일 고기도 없고, 채소는 잘 먹지 않을텐데. 생선은 자반 고등어만 있고." 이렇게 고민하는 엄마 옆에 계시던 할머니께서 "애미야, 고등어 다져서 채소랑 넣고 전 부친 거 생각 안나냐? 너 고등학교 때 도시락 두 개씩 싸가지고 다닐 때 내가 자주 해주었잖아. 비린 것 싫어하고 냄새난다고 먹지 않던 너도 잘 먹고, 친구들에게도 인기였잖니."라고 하셨습니다. 엄마는 그제서야 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엄마에게 해주시던 음식을, 이제는 엄마가 우리 가족을 위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와 제 사이에는 함께 하는 추억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달콤하고 맛있는 고등어 동그랑땡을 소개합니다.


준비물 : 고등어 1/2마리, 당근 1/3, 양파 1/2, 파프리카1/4, 부추와 파 약간, 생강 1/2숟가락, 마늘1숟가락, 카레가루 1숟가락, 부침가루 1/4컵, 계란 1개

1. 준비된 채소들을 곱게 다집니다.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채소들은 모두 재료가 됩니다. 김치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양파를 써니 눈물이 핑 돕니다.


2. 고등어를 손질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고난이도입니다. 촉감이 너무 이상해서 살짝 소름이 돋았습니다. 하지만 껍질은 꼭 벗겨야 합니다. 그리고 가시가 많으니 미리 손질된 고등어를 이용하는 것도 편한 방법입니다. 비린내가 심하지만 끝까지 참고 해보겠습니다.


3. 다진 채소와 마늘, 생강을 넣은 고등어를 계란, 카레가루, 부침가루와 함께 조물조물 빚어 간이 배어 잘 섞이게 합니다. 소금이나 물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공 모양으로 예쁘게 되었지요.

4.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약한 불에 굽습니다. 3~4분 후 한 번 뒤집고 또 다시 3~4분이 지난 후 접시에 담으면 완성됩니다. 햄버거를 만들어 먹을 때 고기 패티를 대신해도 좋습니다.


고등어의 고소한 맛과 파프리카의 달콤함, 그리고 비린내를 잡아주는 카레가 어우러져 맛이 아주 그만입니다. 고등어를 싫어하는 친구들도 재료가 고등어인지 눈치채지 못하고 잘 먹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부산에서는 해마다 10월 말에 고등어 축제를 합니다. 작년에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 서구 암남동 송도 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용기를 내어 고등어 회를 먹어볼 기회도 생깁니다. 저는 고등어 맨손으로 잡기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달력에 표시해두고 올해 꼭 참석하길 바랍니다. 저도 꼭 취재하여 고등어 축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