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조몰운대초등학교
11월 21일 수요일, 푸른누리 기자단이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로 취재를 갔다. 2005년에 개관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직접 방송을 참여하고 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이를 위하여 방송장비와 시설을 빌려주기도 하고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들이 미디어에 대해서 배울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만든 방송 매체를 TV에 수신하는 일도 하고 있다.
2시에 1층 로비에서 집결한 후 위층으로 올라가 시청자미디어센터 류위훈 기획부장님과 만나 열린 채널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미디어 센터가 하는 일과 시청자의 방송권에 관해 배우고 장애인이 찍은 동영상도 관람했다. 여기서 방송권이란 바로 시청자주권을 의미하는 것인데, 첫째가 보편적 서비스(universe service) 이고 둘째가 퍼블릭액세스(public access)라고 한다. 그중 퍼블릭 액세스란 독자나 시청자가 미디어에 접근하여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이는 다양한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주요한 권리가 된다고 한다.
다음으로 대회의실로 이동해 일명 하마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선생님과 함께 뉴스를 만들기 위한 역할 분담을 했다. 기자, 시민, 아나운서, 기상 캐스터, 피디, 카메라맨, 음향효과음 담당 등으로 나뉘어졌다. 기자는 음향효과를 맡았다. 음향효과란 뉴스를 시작할 때나 진행 중에 내용에 적합한 음향을 틀어주는 일로, 이번 체험에서는 9시 뉴스 시작음인 ‘빰빠라빰빰’과 같은 소리를 내기 위한 기계를 작동시켰다. 정말 하고 싶어서 지원했지만 녹화를 시작하니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힘들고 긴장이 되어서 괜히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긴장된 모습과 실수하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와 어느덧 긴장도 풀리고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방송 장비에서는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부조종실 안은 무더웠다. 그래서 겨울에도 에어컨을 작동할 때가 있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