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강민조몰운대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몰운대 초등학교 6학년 1반 강민조 입니다. 키도 크고 몸도 튼튼한 정신 건강한 남자 아이입니다. 올해 푸른누리 기자단에 선정된 것이 가장 큰 행운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하여 여러분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알리겠습니다. 저의 장래희망은 너무 많아서 제가 생각해도 고민이 될 지경입니다.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고 아직 제가 어떤일을 해야 즐거워하며 삶을 살아갈지 확신이 서지않아서 좀 더 많은 경험을 한 후 결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멋진 어른이 될 저 강민조를 지켜보고 응원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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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을 통해 재미있고 생생한 우리들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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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조 기자 (몰운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5 / 조회수 : 522
우리들의 권리- 퍼블릭 액세스

11월 21일 수요일, 푸른누리 기자단이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로 취재를 갔다. 2005년에 개관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직접 방송을 참여하고 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이를 위하여 방송장비와 시설을 빌려주기도 하고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들이 미디어에 대해서 배울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만든 방송 매체를 TV에 수신하는 일도 하고 있다.


2시에 1층 로비에서 집결한 후 위층으로 올라가 시청자미디어센터 류위훈 기획부장님과 만나 열린 채널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미디어 센터가 하는 일과 시청자의 방송권에 관해 배우고 장애인이 찍은 동영상도 관람했다. 여기서 방송권이란 바로 시청자주권을 의미하는 것인데, 첫째가 보편적 서비스(universe service) 이고 둘째가 퍼블릭액세스(public access)라고 한다. 그중 퍼블릭 액세스란 독자나 시청자가 미디어에 접근하여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이는 다양한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주요한 권리가 된다고 한다.

다음으로 대회의실로 이동해 일명 하마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선생님과 함께 뉴스를 만들기 위한 역할 분담을 했다. 기자, 시민, 아나운서, 기상 캐스터, 피디, 카메라맨, 음향효과음 담당 등으로 나뉘어졌다. 기자는 음향효과를 맡았다. 음향효과란 뉴스를 시작할 때나 진행 중에 내용에 적합한 음향을 틀어주는 일로, 이번 체험에서는 9시 뉴스 시작음인 ‘빰빠라빰빰’과 같은 소리를 내기 위한 기계를 작동시켰다. 정말 하고 싶어서 지원했지만 녹화를 시작하니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힘들고 긴장이 되어서 괜히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긴장된 모습과 실수하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와 어느덧 긴장도 풀리고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방송 장비에서는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부조종실 안은 무더웠다. 그래서 겨울에도 에어컨을 작동할 때가 있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이상조 센터장님과 만나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 이곳의 방송 장비는 어디에서 후원받은 것입니까?
A. 정부에서 지원받은 것입니다.

Q. 이곳 앞에 있는 구조물은 어떤 용도이고 무슨 의미인가요?
A. 개관 당시의 해운대는 허허벌판이었고 미디어센터 건물 밖에 없었지만 세월이 지나니, 높은 빌딩도 들어서고 주위가 복잡해서 미디어센터가 잘 보이지 않아 풍력발전기를 세웠습니다. 연간 200만 원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기도 합니다.

Q. KBS가 아닌 다른 방송국에도 퍼블릭 액세스 채널이 있나요?
A. 없습니다. 그 이유는 타 방송사들은 광고로 수익을 내는데 시민이 제작한 방송을 틀면 이익이 나지 않고 또 아직 법적인 효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퍼블릭 액세스 채널을 편성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경영진의 마음입니다.

Q. 미디어에 관련된 산업에 도전하려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자라나는 어린이는 생각이 자유롭게 바뀌므로 편중된 일에 집착하지 말고 풍부한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이번 취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점을 알게 되었다. 우선 방송을 송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시청자의 방송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요즘처럼 미디어가 중심이 된 세상에서 퍼블릭 액세스는 아주 중요한 권리이며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개인이나 일부 단체의 의견을 형식에 관계없이 표현함으로써 다양성과 소수의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처럼 더욱 많은 채널을 통해 이러한 방송 프로그램이 송출될 수 있도록 기회가 넓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