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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대전용산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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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전용산초등학교에 다니는 김동현 입니다. 푸른누리 활동을 성실성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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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기자는 소개글, 학교일, 과학적인 일, 여름방학때의 일, 사진들,탐방했던일, 요리하는 일등의 기사를 써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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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대전용산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5 / 조회수 : 251
과학문화재탐방을 다녀와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초등학교 4~6학년, 중학생이 있는 가족 회원 120명을 선발하여 2012년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인천 강화도 일원에서 고인돌의 채석, 운반, 축조과정에 숨어있는 과학기술 원리 및 우수성 체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첫날에는 갑곶돈대를 탐방했습니다. 돈대란 주변 관측이 용이하도록 평지보다 높은 평평한 땅에 설치한 소규모 군사 기지로 봉화가 딸려 있는 곳도 있습니다. 고려 때 강화의 외성으로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였습니다. 천연기념물 78호인 갑곶리 탱자나무는 강화도가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선이 됨을 증명하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성벽 밑에 적병의 접근을 막기위해 철조망 대신으로 심어졌습니다.


다음으로 강화 고인돌공원과 강화 역사박물관 및 강화의 고인돌을 탐방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강화고인돌은 2000년 12월 유네스코에 등록되었습니다. 강화도에는 약 150여개의 고인돌이 분포합니다. 부근리 점골고인돌은 강화지석묘로 알려졌으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친숙한 고인돌로 1964년 일찍이 사적으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습니다. 오상리고인돌은 강화 내가면에 있으며 발굴 후 12기가 정비 복원되었습니다.


강화역사박물관은 강화도 역사,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오천년 강화 역사를 체험하고 선대들을 돌아보는 역사의 장입니다.

첫날의 탐방을 마치고, 서해유스호스텔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1박을 했습니다. 이튿날에는 고려궁지를 탐방했습니다. 고려는 몽고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최우의 권유로 도읍을 송도에서 강화로 옮겼고, 이때 옮겨진 도읍터가 고려궁지로 39년간 고려왕이 머물렀습니다. 고려궁지는 규모는 작으나 송도 궁궐과 비슷하게 만들어졌고, 궁궐 뒷산 이름도 송악이라 하여 왕도의 제도를 잊지 않으려 하였다고 합니다. 그후 여러차례의 전란을 겪으면서 모양이 많이 변화되었고, 현재는 조선시대 건물인 승평문, 강화유수부동헌, 이방청, 종각, 외규장각 등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전등사 강화사고를 탐방했습니다. 사고란 고려·조선시대 역대의 실록을 보관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설치했던 장소이며 사각이라고도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 외교, 군사, 제도, 법률, 경제, 산업, 교통, 통신, 사회, 풍속, 미술, 공예, 종교 등 각 방면의 역사적 사실을 포함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그 유례가 없는 귀중한 역사 기록물입니다. 유네스코는 지난 1997년 세계 여러 왕조실록 가운데 유일하게 조선왕조실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전등사에 도착하여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 자세히 둘러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동 중 잠시 분오리돈대를 탐방했습니다. 주변이 갯벌로 둘러쌓여 있고 멀리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분오리돈대 쪽으로 적군이 침입을 했을때 갯벌이 있어 적군이 침입을 잘 못하여 강화도 군사에게 유리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성보 용두돈대를 탐방했습니다. 강화해협을 지키는 천연의 요새로 20여만평의 자연공원으로 이루어진 광성보는 고려시대의 성을 1618년에 외성을 보수하고 광성보를 설치했습니다. 이곳은 신미양요의 가장 격렬했던 격전지이였습니다. 광성보 내에는 경치가 수려한 용두돈대가 있는데 돈대의 불쑥 솟아나온 모양이 용머리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 고유 과학문화재에 담긴 슬기와 창의성을 체험하고 우리 선조들이 일구었던 과학기술문화의 맥을 계승하며, 아울러 우리 고유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증진 및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한 이번 탐방은 힘도 들었지만 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