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과학의날 기념식을 다녀와서

4월 2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녹생성장! 과학성장의 힘!’을 주제로 제42회 과학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비 때문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도 하고, 혹시 늦을까 걱정이 되어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 기념식에 도착하니, 편집진과 전에 봤던 청와대 어린이 기자들이 있어 내심 반가웠습니다. 이날은 과천 근처에 사는 기자들 중 24명이 참가했습니다. 이중 5명은 과학의날 기념식 행사에 참여했고, 19명은 기초과학관에서 과학체험을 하였습니다.

기념식에는 많은 과학자들이 참여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연구원이 사회를 진행하였습니다. TV에서 보던 이소연 연구원을 보게 되다니, 가슴이 설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일은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이날 행사에 참여하신 것입니다. 과학의날 행사에서 무엇을 취재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통령 할아버지를 출범식 이 후에 다시 보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뻤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는 기념식에서 참가한 어린이들과 손을 잡고 전선을 연결하면 LED가 점등되는 퍼포먼스를 펼치셔서 참석한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셨습니다.

또, 이날을 기념해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수상자는 이길여 경원대 총장 등 3명이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여했고,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 80명은 훈장과 포장,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아직은 상을 받으신 분들에 대해 잘 모르지만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직접 상을 주시고, 이렇게 많은 과학자들 가운데 상을 받는 걸 보니, 저도 모르게 존경스러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녹색성장을 이끄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시상식에서 녹색성장을 이끄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이야말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이며 훌륭한 과학자 한 명이 유전보다 더 가치 있는 시대"라고 하시면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우리 국민이 과학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과학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천과학관과 같은 곳을 전국에 더 많이 짓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념식 후에는 청와대 어린이 기자를 비롯한 참가 어린이 200여 명과 함께 작년 11월 개관한 국립과천과학관 기초과학관을 둘러보고, 과학체험을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는 기초과학관에서 맞이하는 청와대 어린이 기자들에게 "기자 생활 잘 하고 있지?" 하시면서, 우리를 기억해 주셨습니다. 출범식 때, 저희에게 "사랑해요" 라고 해주셨던 말씀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기초과학관에서는 테슬라코일 앞에서 400만V 발생된 전기가 나타내는 스파크와 수소연료 로켓 발사 체험, 태풍 체험 등 다양한 과학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대통령 할아버지 근처에서 관람하면서 취재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날 대통령 할아버지는 어린이들을 격려하시며, 악수도 해주시고 머리도 쓰다듬어 주셔서 참가한 어린이들이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청와대 어린이 기자들은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과학의 첨단 시설을 보고, 그동안 과학 실험을 통해 느꼈던 과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참여하시는 행사에 동참해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기대도 가져봅니다.

김동우 독자 (산남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