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박유진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박유진입니다. 저는 3기에도 푸른누리 기저를 했었어요. 하지만 그 땐 다른 기타 일정들 때문에 취재를 많이 못 가봤는데 이번 4기가 되면서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취재에 임했습니다. 저는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문학소녀입니다. 피아노도 배웠고 한 때 바이올린도 배웠죠. 컴퓨터 자격증도 3개나 땄고 영어도 꽤 잘하는 세계 최고의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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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63 / 조회수 : 960
극지를 향해 아라온호가 달린다.

7월 12일 화요일.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은 아라온호를 취재를 위해 인천 제3부두에 정박해 있는 아라온호에 올랐습니다. 아라온호에서 극지연구소 연구원분과 아라온호 항해를 책임지는 선장님이 푸른누리 기자를 맞아주었습니다. 먼저 아라온호에 대한 기초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홍보영상 보았습니다.

그 영상에 따르면 아라온호는 국내 최초의 쇄빙선입니다. 전 세계에는 약 60여개의 쇄빙선이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2004년에 기본설계부터 시작하여 2009년 건조까지 총 1080억 원을 투입하였습니다. 아라온호는 길이 111m, 폭 19m로 7,487t이며 12노트로 달립니다. 인원수는 8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20만 마일을 달릴 수 있습니다. 연속 쇄빙이 가능하며 중력을 이용하여 얼음을 깨게 됩니다.그렇게 깬 얼음 조각들은 프로펠러 등을 이용하여 옆으로 치웁니다. 밑에는 40mm 로 얼음에 의한 파손은 없고 일반 배와 달리 돌출부위가 없습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프로펠러와 전기모터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CTO 핸들링 시스템, 자동위치제어 시스템, 다중 유향 측정, 빙하 탐지 시스템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쇄빙선은 대림해역도 통과하였습니다. 아라온호는 주로 극지 환경변화 모니터링, 대기환경 및 오존층 연구, 지구역사와 고해양 및 고기후 연구, 해양 생물자원 및 생태계, 지질 환경 및 자연 특성 연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영상에 나온 분께서는 아라온호로 인해 우리나라가 기초과학의 강대국 발전 계기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아라온호는 캐나다 분지, 북극해 항로를 조사하였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난 뒤 푸른누리 기자단은 장소를 이동하여 아라온호의 선장님을 만났습니다. 선장님께서는 우리 기자단에게 배의 구조 등을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남극과 북극에 기지가 각각 있고 다음 2014년에는 장보고 기지를 새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 과학은 정확성입니다." 이것이 처음에 우리 기자단에게 말씀해 주셨던 것입니다.

아라온호는 DP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DP2란 이 DP가 2개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중 1개가 고장이 나면 나머지 다른 1개가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DP3 란 3개란 뜻입니다. 2개가 침수 등으로 사용이 불가능해지면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라온호는 DP2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장님께서는 "아라온호에는 아이스나이프(Ice knife)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의 뜻을 생각해 보면 아이스는 얼음이고 나이프는 칼이므로 아이스나이프가 얼음을 자르는 것 (깨는 것)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틀린 것입니다. 항해 중 얼음 위에 올라가게 되면 그 얼음이 녹을 때까지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때 그대로 가만히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 아이스나이프(Ice knife)입니다." 라고 차이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도 맨 처음에는 얼음을 자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선장님의 설명 덕분에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라온호의 아이스나이프는 37도인데 다른 나라의 쇄빙선인 오데오와 발드리아는 25도, 26도 정도 된다고 합니다.

또 배에는 Ice - Heeling System이 있습니다. 이것은 횡경사 장치라고 하는데 이것은 멀미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얼음에 갇혔을 때 중력을 이용하여 이리저리 기우뚱 거리면서 좌우로 흔들게 되면 얼음이 깨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서 영상에서 본 것처럼 깨진 얼음들을 옆으로 치우면 탈출 공간이 생겨서 빠져나갈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사진 중 펭귄들이 배 옆에 있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절대로 합성이 아니라고 합니다. 동물원에 있는 펭귄들은 사람을 봤기 때문에 경각심이 많은데 남극 펭귄들은 사람들을 본 적이 없어 사람들을 신기해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장님께서 해주신 설명이 끝나고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의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선장님, 아라온호에서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작년 12월 31일 오후 4시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두께가 3.5m 나 되는 얼음이 있었는데 이 얼음을 깨고 약 8km 정도 지나간 일이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일을 하시면서 위험했었던 적은 없었나요?”“ 물론 위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남극과 달리 북극바다는 바닥이 물이 아닌 얼음이어서 딱 달라붙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꼼짝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위험성을 느꼈습니다.”


“남극과 북극으로 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뉴질랜드, 호주, 아프리카, 칠레에서 남극으로 가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까운 뉴질랜드를 이용하는데 만약 빠르게 직행으로 가게 된다면 33일이 걸립니다. 북극은 베린 헬턴 등을 이용하는데 16일 정도 걸립니다.”


“평소 배 안에서의 생활은 어떤가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평상시 다른 사람들과 생활이 똑같습니다. 가끔은 영화를 보기도 하는데 인터넷이 되는 곳이 있어 영화를 다운 받아 볼 때도 있습니다.”


“아라온호에서 하는 일들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연구와 운항 쪽이 있는데 연구 쪽에서는 지구물리, 해양과학 등을 연구하고요, 운항은 항해사가 하는 일입니다.”


“아라온호는 항해를 하면서 얼음을 많이 깰 텐데, 요즘 지구온난화가 심한데 얼음을 많이 깨면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지 않나요?”

“괜찮습니다. 남극과 북극은 매우 추운 건 다들 아시죠? 그렇기 때문에 얼음을 깨고 지나가도 추운 날씨 때문에 다시 얼어붙습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그건 앞서 말했듯 남극 펭귄 등 여러 동물들이 경각심이 없어서 사람들에게 잘 다가갑니다. 그래서 그런 동물들을 치지 않도록 조심한답니다.”

다음에는 배에 타시는 다른 분께서 여러 연구실들에 대하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연구실 안에는 천부 지층 탐사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해저 지층을 보고 저희들에게 알려주며 석유 탐사 때도 활용을 합니다. 해상 자력계란 해저 자원들을 보고 자력의 세기를 측정합니다. 그래서 자석의 원리를 이용하여 측정하지요.”


다른 연구실로 옮겨서 다시 설명해 주셨습니다.

“여기는 생물학 연구실인데요, 이곳에서는 바다의 생태계 연구를 합니다. 그래서 바다 밑 물을 끌어 올릴 수 있으며 싱크대를 통해서 연구도 합니다. 화학 실험을 할 때 쉽게 할 수 있는 PUMEHOOE도 있답니다. 클리어치는 시료 작업들을 할 때 쓰입니다. 손에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제대로 실험을 할 수 없어 깨끗한 환경 내에서 실험이 가능한 것입니다. 또 이것은 초저온 냉장고인데 이 냉장고의 온도는 - 80도까지 내려 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자단들은 아라온호에 온 것을 기념하며 선장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곧 북극으로 가시기 때문에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은 “북극, 잘 다녀오세요.” 하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저도 집에 돌아 와서도 부디 아라온호가 아무 문제없이 북극에 탐사 잘 다녀오기를 바랐습니다. 아라온호, 파이팅!


* 사진 제공: 극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