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남윤성성남신기초등학교

기자소개

호기심, 욕심이 강한 만큼 열정적인 꾸준한 노력의 소유자로 방과 후 활동으로는 탐구, 관찰, 실험, 체험 등을 스스로 즐겨합니다. 다양한 꿈(과학자, 수학자, 발명가, 의사, IT전문가, 대통령...등)을 꾸면서 깊은 지식보다는 풍부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매사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다양한 캠프, 봉사 등에 참여하여 스스로 멋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사고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푸른누리 3기에 이어 4기 기자로 인사드리는 남윤성입니다. 반갑습니다. 탐구심이 가득한 우주, 더 넓게 관심 가는 세계, 꿈을 다져주는 대한민국, 그 속에서 도전하는 믿음직한 푸른누리 파이팅~!

신문소개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를 찾고자 "왜?"라는 의문으로 발로 뛰면서 호기심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푸른누리 3, 4기 동안 본 기자 수첩에 빼곡히 담겨진 기사들을 ‘윤성이의 깊고 넓은 호기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세상 나들이’에 사회적 관심 이슈를 구성했고,‘문학 돋보기’는 창작과 감성을 실었으며,‘꿈을 찾아서’에서는 원리 탐구를 담았기에 방문하는 순간 생각의 즐거움이 깨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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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5 / 조회수 : 689
새 주인과 함께 열심히 살자, 서초 토요 벼룩시장!

3월 31일 토요일,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벼룩시장인 ‘서초 토요 벼룩시장’에 다녀왔다. 이 벼룩시장은 1997년 12월 3일, 대한민국을 찾아온 외환위기를 극복을 위한 아나바다 운동(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1998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휴장 기간이 없어 날씨만 좋다면 매주 토요일마다 반드시 열린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수많은 물건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사랑 받으며 또 열심히 자신의 본분을 다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 이러한 생각을 하며 기자는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의 마음이 되어 토요일의 벼룩시장을 둘러보았다.

호기심을 가득 안고 많은 사람들 틈에서 바쁘게 주위를 살펴보았다. 시장에는 옛날 돈, 손수 만든 가방과 장식품, 다양한 주제와 분야의 책, ‘진품 명품’ 프로그램에서 보았을 법한 골동품, 장난감, 각종 생활용품, 구형 카메라, 신발, 옷 등이 있었다.

디자이너의 수공예 가방, 액자, 옷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행운도 있었다. 누군가의 초상화가 그려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옆자리에선 지갑이 만들어지고 있었고, 한 외국인이 참여하여 만드는 생활용품에서는 잠시 동안 이국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다.

서초 벼룩시장은 신청서를 낸 후 허락을 받으면 판매자가 될 수 있고, 이 곳에서의 판매를 통해 얻은 수입은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한 판매자가 알려 주었다. 게다가 제 용도를 잃은 물건들에게 다시금 그 역할을 부여할 수 있고, 버려질 물건이 새 주인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도 크다고 했다.

기자는 이번 취재를 통해 인터뷰 질문지까지 꼼꼼히 준비해갔지만, 대부분의 판매자들은 간단하게 질문하는 것조차 죄송스러울 만큼 바쁜 모습이었다. 그런데도 구두 질문에 흔쾌히 응해주신 분들이 있어 진심으로 감사했다.

기자 역시 벼룩시장에서 귀여운 여우 장식품을 구입했다. 장식품과 매일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책상 위 컴퓨터 앞에 놓아두었으며, 볼 때마다 벼룩시장 행사의 의미도 되새겨 본다. 지금까지는 필요 없는 물건들을 동생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으로 재활용에 동참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조금 더 큰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따라서 훗날 꼭 한 번 벼룩시장의 특별한 판매자가 되어 아름다움 나눔에 동참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