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김윤지구지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구지초등학교 4학년 김윤지입니다.

제 취미는 독서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도서관에 자주 다녀 책에 대한 관심이 많고 글을 써내려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누군가가 저의 글을 읽는 것이 기쁘고 저 또한 책을 읽고 많은 지식들을 얻고 가는 것이 기쁩니다.

그 중에서 꿈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저는 꿈에 대한 저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심리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제 꿈은 예전부터 자주 바뀌어오고 있었습니다. 어느 때는 작가, 요리사 등 제가 원하는 직업은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도서관에서 접한 책 덕분에 저는 심리학자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자는 사람들의 심리를 탐구하는 일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사람들의 심리는 흥미롭습니다. 그 중 사람마다 같은 심리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얼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데 어떻게 심리가 같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는 심리학에 대한 다른 책과 정보를 찾아보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꿈에 대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저 또한 성숙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제 꿈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준 책에게 고마워합니다. 책은 영원한 제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또다른 친구를 사귀고 싶습니다.

바로 푸른누리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푸른누리와 친해져 기사도 쓰고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자가 된다면 으뜸기자를 노려보고 기사도 열심히 잘 쓰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문소개

선서! 파랑새 신문은, 1. 정확한 정보로만 기사를 쓰고! 2. 항상 알찬 정보를 모으고! 3. 열심히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파랑새 신문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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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 (구지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7 / 조회수 : 514
힐링 북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기자는 평소에 책에 관심이 많다. 책을 읽으면 지식이 쌓이고 재미있는 내용을 보면서 스트레스도 해소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마 전에도 도서관에 방문하여 책을 읽고 있었는데, 그때 겨울밤 ‘힐링 북 콘서트’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힐링 북 콘서트는 구리시립도서관이 주최하고 ‘거실을 서재로’ 구리시민운동본부와 구리시청소년수련관이 후원하는 행사다.


12월 26일 힐링 북 콘서트에 대해 흥미롭게 여긴 기자는 어머니와 함께 초대권을 얻어 ‘겨울밤 힐링 북 콘서트’에 직접 참석해보았다.

오프닝은 청소년노래동아리 ‘C.I.M’이 장식해주었다. 중학교에 재학 중인 두 명의 남학생이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노래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였다. 노래를 아는 분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노래를 잘 모르는 분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러주었다. 사람들이 무척 많아 긴장했을 터인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부는 ‘책의 노래 서율’과 함께 했다. 책의 노래 서율은 책을 노래하는 밴드이다. 유명한 시를 노래로 만들어서 공연하거나 책의 내용을 간추려서 노래하는 팀이라고 했다. 감미로운 기타 반주와 예쁜 피아노 소리, 리듬감 있는 타악기가 어우러진 연주였다. 또한 보컬의 청아한 목소리가 무척 돋보이는 팀이었다. 책의 노래 서율은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고운기 시인)’, ‘완득이(김려령 작가)’, ‘철학이 필요한 시간(강신주 교수)’, ‘나에게 그대는 편한 사람(용혜원 시인)’ 등의 노래를 공연했다. 평상시에는 가요를 즐겨 들었지만 이번에 새롭고 독특한 노래를 듣게 되니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2부에는 시낭송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님의 침묵(한용운 시인)’을 낭송가 서수옥 씨가 낭송해주었다. 님의 침묵이라는 이별에 대한 시를 정말 애처롭게 표현하여 실감이 났다. 두 번째로는 ‘나는 세상을 너무 사랑할까 두렵다(이기철 시인)’을 낭송가 홍성례 씨가 낭송해주었다. 세상의 사소한 것들을 사랑한다고 한 이기철 시인의 생각이 돋보이도록 실감나게 낭송해주었다. 마지막으로는 ‘꽃(김춘수 시인)’이라는 시를 낭송가 서수옥, 홍성례 두 분이 함께 낭송하였다. 두 분이 함께 낭송하셔서 더욱 색다른 느낌이었다. 우리가 평소 시를 읽을 때와는 달리 감정을 듬뿍 담아 낭송을 해주었기 때문에 시 낭송과 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3부에는 표명희 작가와의 힐링 인터뷰가 마련되어 있었다. 표명희 작가는 청소년 소설 ‘오프로드 다이어리’로 유명한 작가다. 오프로드 다이어리는 ‘빔’이라는 소외된 남학생이 인터넷 카페에서 ‘앨리스’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 친구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여행길에서 만난 다양한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책이다. 다음은 표명희 작가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작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어렸을 때 막연한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어른이 되어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30살에 이제는 글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표명희 작가의 어렸을 적은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A. 저는 모범생이었어요. 책도 많이 좋아했고요. 그런데 저희 집은 책을 살 형편이 되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옆집 친구 집에 가서 책을 읽곤 했지요. 옆집 친구 집에는 재미있는 세계 명작 동화가 많이 있었거든요. 친구 집에 놀러 가면 친구는 혼자 놀라고 하고 저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Q. 작가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지난번에 시인 후배와 함께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어요. 배를 타면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어떤 가족이 보이더라고요. 부모님,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4명의 가족이었지요. 부모님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배를 뛰어다니면서 놀았어요. 그런데 공통점은 아이들이 막 뛰어놀다가도 조용해지고 부모님도 이야기하시다가 갑자기 조용해지셨어요. 그 이유가 독서 때문이었어요. 아이들이 막 놀다가도 심심해지면 자그마한 포켓북 비슷한 책을 읽고 있고 부모님도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깐씩 책을 읽었지요. 그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경험은 여행 중 새벽에 대합실에서 노부부를 보았는데 그 노부부가 새벽에 차를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고 있더라고요. 그 모습도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Q. 작가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평범한 회사원이었을 때는 돈이 별로 걱정이 되지 않았었는데 작가가 되다 보니까 돈을 벌기가 힘들어요. 가장 힘들었을 때는 회사원에서 작가로 직업이 바뀌었을 때 작품을 써서 돈을 벌기가 힘들었던 때예요. 회사원이었을 때보다 더 일을 많이 해야 하니까요.

Q. 이 콘서트에도 청소년들이 왔는데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A. 오프로드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해주고 싶네요. 도전을 해보면 큰 경험이 될 것이니까요. 그리고 무언가를 도전할 때 부모님을 설득하세요. 사실 부모님들도 고집이 센 아이들을 좋아해요.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평소 작가들을 직접 만나기란 쉽지 않은데, 이번 북 콘서트에서 유명한 표명희 작가를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다. 그리고 많은 질문에도 성심껏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표명희 작가를 만나 작가의 인생, 그리고 표명희 작가 개인의 삶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마무리로는 책의 노래 서율의 ‘넘어짐에 대하여(정호승 시인)’라는 노래를 감상하였다. 시의 내용에 걸맞게 힘차고 씩씩한 분위기를 연출해주어 더욱 좋았다. 관객들은 박수를 쳐주고 책의 노래 서율 밴드는 더욱 열심히 연주하고 노래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겨울밤 힐링 북 콘서트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책에 대해 더 새롭게 알게 되었다. 책은 그냥 읽는 것만이 아니라, 노래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다. 또 시낭송을 통해 더욱 아름다워진 시를 만난 것도 기억에 남는다. 이번 계기를 통해 책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책을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