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엄선영회천초등학교

기자소개

우리나라와 세계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돌며 문화를 알리는 문화부 기자가되어 실력을 쌓고, 큐레이터를 거쳐 문화부 장관을 지내고 말년엔 명예의 문화 엠배서더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이지요. 전시장을 다니며 ‘저작품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죠.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이런 제 궁금증을 풀어갑니다. 금방이라도 요정이 날아올 것 같은 플루트의 천상소리를 3 옥타브쯤은 거뜬히 연주할 수 있죠. 태권도, 수영, 승마, 테니스 등의 여러 스포츠를 할 줄 압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년소녀 합창단과 중창단에서 활동한 바 있어 성악 공부와 영어 뮤지컬 백설 공주, 미녀와 야수 등의 공연을 했으며, 대표로 한글창제기념 시낭송 대회와 제7회 양주·동두천대표로 어린이 국회에 참여하여 토론도 했죠. ‘북송문제, 다문화문제, 답사기행문 등의 기사를 써 우수기자로서 여러 기관의 어린이 기자로 활동중입니다.

신문소개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문화’라는 것을 만듭니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고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지요. 우리는 그것을 공유하며 좋은 것을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더 큰 글로벌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문화로 이어진 지구’는 그런 문화에 대해 소개합니다. 꾸밈이 없고 소소한 우리나라의 박물관과 유적지를 비롯해 해외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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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영 기자 (회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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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치안을 담당하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작년 12월,「철도특별사법경찰대센터 운영세칙」일부개정안이 발표되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란 단속과 수사 등 경찰 업무를 수행하는 특별사법경찰관으로, 국토해양부 소속 행정공무원을 부르는 말이다. 이들이 활동 중인 기관으로는 대전소재의 본부(운영지원과, 기획과, 수사과), 4개 지방대(서울, 부산, 광주, 영주), 1반(서울지방철도경찰대 전동차특별수사반) 및 전국 주요 역에 자리하고 있는 23개의 센터가 있는데, 이 철도경찰대센터의 관할이 광범위해져 여러 곳에 출장소를 설치ㆍ운영한다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그래서 12월 20일,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청량리철도경찰센터 소속 의정부 출장소를 직접 방문해보았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는 분들이 있는 곳이었다. 의정부역에 위치하고 있는 이 출장소의 입구엔 ‘가출인 상담소’라고도 쓰여 있었다.

한국철도공사(KORAIL)가 운영하는 철도지역에서 근무하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총 422명이라고 한다. 현재 의정부 출장소에서 근무하는 경찰은 기관장(부서장)과 남·여 경찰을 포함해 6명이다. 의정부 출장소는 청량리 철도경찰센터에 중간 거점을 두기 위해 올해 5월에 만들어졌는데, 의정부역에서 일이 발생할 경우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의정부 출장소를 방문하여 18년째 경찰직 공무원으로 근무중인 김영재 주무관(43)을 만나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대해서 알아보고 여러 가지 활동사항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의 실제 업무는 무엇입니까?
A. 일반 경찰과 똑같습니다. 지하철역 내 범죄사건을 처리하고 현장 검거도 합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철도’라는 특별 구역의 경찰이라는 것입니다. 범죄 단속과 질서 유지, 행정 자료 유지를 비롯해 국빈(VIP)이 탑승했을 때의 경호 등 파출소와 지구대가 합쳐진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Q. 의정부 출장소의 관할하는 범위는 어디까지입니까?
A. 1호선에서는 성북역에서 소요산역까지, 경원선에서는 백마고지역까지 입니다.

Q. 새벽에는 지하철이 다니지 않아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텐데, 24시간 근무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맞습니다. 새벽에는 지하철이 다니지 않고, 승객들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위가 한산한 점을 이용해 교통카드 충전 수익금 약탈, 테러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경부선 열차와 화물선은 새벽에 운행되기 때문에 단속을 위해 24시간 교대 근무를 실시합니다.

Q. 24시간 교대 근무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집니까?
A. 아침 9시를 기준으로 3교대를 실시합니다.

Q. 근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 만취객의 난동, 묻지 마 범죄 등이 잦아지면서 단속해야 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긴장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철도 경찰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형법·형사소송법, 행정법, 국어, 영어, 한국사 등을 공부하고, 공무원채용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6개월간의 파출소 인턴 생활을 마치면 자격이 부여됩니다.

Q. 늦은 시간, 취객과 승객들이 난동을 일으키는 일이 잦아지며 철도경찰들도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데, 어떻게 신변을 보호합니까?
A. 한 달에 한번, 철도 경찰들은 신변보호를 위해 체력 측정 및 무술 훈련을 합니다. 또한 순찰 시에는 방검복을 착용하고, 진압을 위해 언제나 수갑, 경봉, 가스분사기(총)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Q. 경봉과 가스분사기는 어떻게 이용합니까?
A. 승객이 흉기를 휘두르게 되면, 팔 길이 정도의 경봉으로 쳐서 막아냅니다. 가스분사기는 총 모양을 하고 있지만 인명피해는 전혀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해자를 체포할 때 사용하면 매운 가스가 분사되어 시야를 가리는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Q. 가해자 체포 후엔 어떻게 처리합니까?
A. 청량리경찰센터의 신병 수사대에 넘긴 후, 신원 조사를 합니다. 그 뒤, 검찰에 넘겨지고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Q. 순찰 중, 힘들거나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지하철 내 만행을 부리는 주취자를 상대할 때가 가장 힘듭니다. 자기위주의 행동을 막고, 부당한 요구를 들어주고, 또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사법 경찰권에 위배되지 않기 위해서는 말로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감정을 잘 추스르는 것이 힘듭니다.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집까지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것이 철도 경찰들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Q. 그런데 여기는 가출인 상담소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맡게 되었습니까?
A. 신원확인 시스템이 잘 이루어져 있고, 가출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지하철이기 때문에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가출인 상담소도 겸하게 되었습니다.

Q. 가출인 신고접수가 들어오면 어떻게 해결합니까?
A. 해당 가출인의 신원을 철도범죄관리시스템(R2C)에 올려 수배를 합니다. 이 시스템은 전국의 사법경찰대가 모두 열람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추적, CCTV 확인, 순찰 등을 통해 가출인을 찾고, 사건이 완료되면 수배를 해제합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센터는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범죄 목격 즉시 신고가 가능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해냈다.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전국 철도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범죄를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신고가 들어오면 전국 주요역 근거리에 근무하고 있는 철도특별사법 철도경찰이 즉시 출동한다고 한다.

이 ‘철도범죄신고’ 앱을 이용하면 사진촬영, 동영상촬영, 전화(1588-7722), SMS(#11101110)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신고가 가능하며, 범죄예방 경고 메시지 표시 및 위급할 때 사용 가능한 경고음 기능, 열차시간 조회, 교통정보, 생활법령정보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를 이용하면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철도여행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추운 날씨에도 우리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애쓰고 계신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분들이 있어, 늘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