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최근엔 많은 사람들이 패스트푸드를 즐겨먹습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의 단점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물론 패스트푸드는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될 수 있고, 몸에 안 좋은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 대부분이기에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식생활은 우리의 건강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기로 유명한 그리스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식습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리스 사람들의 건강한 삶의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하여 조사를 하던 중, 기자는 그리스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 사람들의 건강 음식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요구르트’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기자는 어머니와 함께 맛있고 영양가 있는 요구르트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포도 요구르트입니다.

먼저 요구르트의 장점을 소개하자면, 요구르트는 빨리 만들어지는 음식이 아니라 발효를 통해 만들어지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의 발효식품으로는 청국장이나 김치, 간장, 된장 등이 있습니다. 이런 발효 음식들은 만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속에 몸에 좋은 유산균이 수도 없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유산균은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 해로운 세균들을 없애주기 때문에, 발효식품인 요구르트를 먹으면 몸이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포도 요구르트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큰 통에다가 우유를 넣습니다. 그리고 슈퍼에서 판매하는 요구르트를 섞습니다. 이때 우유와 요구르트의 비율은 3:1 정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요구르트를 따뜻한 곳에 둡니다. 그럼 요구르트가 저절로 발효가 되며 걸쭉해집니다. 맨 처음에는 마치 물처럼 흐르던 것이 스프처럼 걸쭉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발효가 잘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무더운 여름이기 때문에 몇 시간만 발효해도 요구르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효된 요구르트를 그냥 먹으면 맛이 없습니다. 요구르트를 맛있게 먹기 위해, 마트나 백화점에 가서 칼로리가 가장 낮고 유기농으로 만들어진 포도 주스를 넉넉히 삽니다. 그리고 그 포도 주스와 걸쭉해진 요구르트를 섞으면 예쁜 연보랏빛의 액체가 됩니다. 이 액체를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컵에 적당히 부어서 먹으면, 포도처럼 새콤달콤하면서 맛있고 영양가도 높은 요구르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몸에 안 좋은 패스트푸드 대신,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구르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떤가요? 새콤달콤하고 영양가 있는 포도 요구르트, 꼭 한번 만들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