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김윤지구지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구지초등학교 4학년 김윤지입니다.

제 취미는 독서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도서관에 자주 다녀 책에 대한 관심이 많고 글을 써내려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누군가가 저의 글을 읽는 것이 기쁘고 저 또한 책을 읽고 많은 지식들을 얻고 가는 것이 기쁩니다.

그 중에서 꿈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저는 꿈에 대한 저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심리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제 꿈은 예전부터 자주 바뀌어오고 있었습니다. 어느 때는 작가, 요리사 등 제가 원하는 직업은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도서관에서 접한 책 덕분에 저는 심리학자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자는 사람들의 심리를 탐구하는 일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사람들의 심리는 흥미롭습니다. 그 중 사람마다 같은 심리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얼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데 어떻게 심리가 같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는 심리학에 대한 다른 책과 정보를 찾아보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꿈에 대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저 또한 성숙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제 꿈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준 책에게 고마워합니다. 책은 영원한 제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또다른 친구를 사귀고 싶습니다.

바로 푸른누리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푸른누리와 친해져 기사도 쓰고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자가 된다면 으뜸기자를 노려보고 기사도 열심히 잘 쓰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문소개

선서! 파랑새 신문은, 1. 정확한 정보로만 기사를 쓰고! 2. 항상 알찬 정보를 모으고! 3. 열심히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파랑새 신문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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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 (구지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5 / 조회수 : 187
구지초 4학년의 문화체험

9월 12일 수요일, 아침부터 구지초등학교 운동장이 북적거렸다. 그 이유는 바로 현장학습 때문이었다. 평상시와는 달리 외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학습이므로 학생들은 무척 들떠 있었다. 이번 현장학습의 테마는 바로 ‘문화체험’이었다. 학생들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려고 선생님들의 회의 끝에 결정한 것이었다.

출발해서 도착한 곳은 바로 명보아트홀이었다. 이번 명보아트홀에서는 ‘액션 드로잉 히어로’라는 뮤지컬을 개최했다. 드로잉 쇼는 명보아트홀의 다온 홀에서 공연되었다. 학생들은 모두 들뜬 마음으로 공연장 안으로 들어섰다.

드로잉 쇼는 바로 그림을 이용한 뮤지컬이었다. 액션과 춤, 그림, 개그까지 합친 독특한 무대였다. 이번 드로잉 히어로 쇼에서는 슈퍼맨 팀, 잭슨 팀 등 많은 팀이 출연했는데 기자의 학년은 잭슨 팀의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춤도 추고 약간의 마술도 하며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박선영(구지초 4학년)양은 “잭슨 팀이 재미있는 춤과 개그를 보여주어서 재미있었고 잭슨팀이 그리는 그림이 신비롭기도 했다.”고 밝혔다.

독특했던 뮤지컬 액션 드로잉 히어로 뮤지컬을 뒤로 하고 구지초 4학년 학생들은 남산 한옥마을로 향했다. 남산한옥마을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한옥들을 둘러볼 예정이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꿀맛 같은 점심을 먹었다. 그 후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한옥을 보러 갔다. 우리 조상들의 멋과 지혜, 정기가 들어있는 곳이라 더욱 찬찬히 둘러보았다. 해설사 선생님은 친절하게 우리 고유의 한옥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잘 사는 평민 집에서는 씨아가 있었다. 씨아는 씨앗을 빼는 기구다. 그리고 물레도 함께 있었고 남자는 사랑채, 여자는 안채에 생활했지만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았다. 또한 사판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종이가 무척 비쌌던 시절, 틀에 모래를 넣고 모래에다 글씨를 쓰면서 글공부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래를 넣은 틀을 사판이라고 불렀다. 여자는 수를 놓거나 바느질을 했고 남자는 학문을 배우고 무술을 익혔다.

부잣집에서는 담이 구별되어 있었다. 그것을 내외담이라고 하는데 외, 즉 바깥에는 남자가 생활하는 사랑채가 있고 안에는 여자가 생활하는 안채가 있었다. 평민 집과는 달리 한 번에 사랑채와 안채가 떨어져 있었다. 또한 별당도 있었는데 별당이란 결혼 전에 여자가 살던 곳이다.

그리고 큰 대문도 있다. 대문을 크게 만든 이유는 귀족들이 큰 마차를 탈 때 마차가 잘 갈 수 있도록 대문을 크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문은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있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복이 우리 집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을 뜻하고, 두 번째는 문을 바깥으로 닫다가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여기서 조상들의 세심한 배려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여자가 사는 곳에서는 부엌을 발견할 수 있다. 부엌에는 아궁이가 있다. 지금은 가스레인지가 있지만 예전에는 없었기 때문에 아궁이를 이용해 불을 지폈다. 그리고 아궁이에는 숱을 여러 개 놓았다. 부엌 안에는 찬방이 있다. 찬방은 음식, 재료, 그릇 등을 보관하는 곳이다. 바로 옆에서 음식과 재료, 그릇 등을 꺼낼 수 있으니 무척 편리하다.

학생들은 직접 곡식을 빻는 디딜방아도 체험해보았다.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나무판자를 한 명씩 서서 밟으면 곡식이 빻아졌다.

그리고 한옥에는 가끔 한자로 된 글귀들이 벽에 붙어있다. 그런 글귀들을 바로 주련이라고 부른다. 주련은 좋은 말이 써져있는 것인데 사람들이 글귀들을 보면서 마음을 단정하게 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또한, 장독대에서의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었다. 옛날 조상들은 항아리에 있던 간장, 된장 등이 맛이 없으면 귀신이 먹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귀신이 오지 말라고 금줄을 쳐놓았다.

그리고 한옥에 움막도 있었다. 한옥에 움막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설사 선생님은 항아리가 공기가 통한다고 해도 날씨 때문에 음식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땅에 묻어 놓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땅에 묻고, 날씨의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기 위해서 그 위에 움막을 쳐놓은 것이었다.

부잣집에는 사당도 있는데 사당은 영혼을 따로 모시는 집이다. 조상들은 사람이 죽으면 몸과 영혼이 갈라진다고 믿었기에 사당을 만든 것이었다. 사당은 마루보다 더 높게 지었다. 조상들을 더욱 우러러 보고 존경해야 된다는 것을 뜻했다.

이렇게 남산한옥마을에서는 한옥의 멋과 조상들의 지혜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정윤지(구지초 4학년)양은 남산한옥마을에서 여러 가지 한옥집에 대해 배웠고, 신분이 높아질수록 더 멋진 한옥집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드로잉 쇼에서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내용의 독특한 문화를 한 무대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고 남산한옥마을에서는 한옥에서의 조상들의 멋, 슬기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 새삼 감탄하게 되었다. 또 우리 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이번 문화체험 학습은 4학년 학생들에게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즐길 수 있게 해주었던 최고의 문화체험 학습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