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빈서울대도초등학교
6월 2일, 푸른누리 4기 기자단 출범식이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렸다. 이번 출범식의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 아저씨가 맡았다. 이수근 아저씨는 첫째도 질서, 둘째도 질서, 셋째도 질서라고 하시며 질서를 잘 지켜주길 당부하셨다. 그러나 자리에 쓰레기들도 많았고 연예인이나 대통령 할아버지가 움직이실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기자들이 많아 조금 아쉬웠다.
가장 먼저 식전행사와 함께 걸 그룹 에이 핑크의 축하공연을 보았다. 다음 순서로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동영상을 시청하였고, 으뜸기자의 소감발표가 있었다. 수많은 기자들 앞에서 소감을 발표하는 기자들을 보니, 본 기자 역시 우수기자만이 아닌 으뜸기자가 되고 싶어졌었다. 으뜸기자 소감발표가 있은 후 진정한 푸른누리 기자로서의 다짐을 전하는 기자단 선서를 하였다. 그 내용은 “첫째, 어린이 기자로서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둘째,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도 잘 듣고, 학교생활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셋째, 언제나 기자 수칙을 가슴에 담고 기사 작성 의무를 성실히 지키겠습니다. 넷째, 어린이의 순수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이웃에게 꿈과 희망의 소식을 전하는 어린이 세상의 통로가 되겠습니다."였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대통령 할아버지, 영부인 할머니와 함께 푸른누리 기자단의 고민을 해결해보는 ‘푸른누리 뉴스쇼! 고민을 말해봐’였다. 1위를 차지한 고민은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직접 맞추어주셨는데, 바로 학업 스트레스에 관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 할아버지는 숙제도 줄여주시고, 사교육도 줄여주시라고 관계자들과 부모님들께 당부를 해주셨다. 그 밖에도 외모, 이성 관계, 친구 관계 등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아주 간단하면서도 명쾌한 대답을 해주셔서 기뻤다.
출범식은 보이 그룹 유키스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렸지만 우리 기자단은 아직도 그 설렘과 포부를 안고 있다. 많이 걷느라 육체적으로는 힘이 들었지만, 마음만큼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좋은 추억이자 경험으로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