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남윤성성남신기초등학교

기자소개

호기심, 욕심이 강한 만큼 열정적인 꾸준한 노력의 소유자로 방과 후 활동으로는 탐구, 관찰, 실험, 체험 등을 스스로 즐겨합니다. 다양한 꿈(과학자, 수학자, 발명가, 의사, IT전문가, 대통령...등)을 꾸면서 깊은 지식보다는 풍부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매사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다양한 캠프, 봉사 등에 참여하여 스스로 멋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사고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푸른누리 3기에 이어 4기 기자로 인사드리는 남윤성입니다. 반갑습니다. 탐구심이 가득한 우주, 더 넓게 관심 가는 세계, 꿈을 다져주는 대한민국, 그 속에서 도전하는 믿음직한 푸른누리 파이팅~!

신문소개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를 찾고자 "왜?"라는 의문으로 발로 뛰면서 호기심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푸른누리 3, 4기 동안 본 기자 수첩에 빼곡히 담겨진 기사들을 ‘윤성이의 깊고 넓은 호기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세상 나들이’에 사회적 관심 이슈를 구성했고,‘문학 돋보기’는 창작과 감성을 실었으며,‘꿈을 찾아서’에서는 원리 탐구를 담았기에 방문하는 순간 생각의 즐거움이 깨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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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9 / 조회수 : 387
신비롭고 아름다운 잉카 제국과의 만남

그 동안 나의 관심 밖에 있던 남미 문화를 좀 더 알고 싶어 한국국제협력단이 운영하는 지구촌 체험관을 방문하였다. 체험관(위치:서울 서초구 염곡동)을 방문한 것은 8월 11일 푸른누리 3기 기자로서 첫 취재였다. 코이카(KOICA)는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협력기구로 우리나라 외교통상부의 산하기관이다.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가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도와주는 단체이다.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은 "글로벌 이슈 및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이해도 증가, 인식 증진, 어린이 대상 미래 국제개발 부문 인재 육성 도모"라는 목적을 두고 취재했다. 남미전 주제는 ‘그란 아미고(Gran Amigo)-잉카에서 온 위대한 친구’란 말로 잉카제국의 후예인 개발도상국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이렇게 3개국을 탐방했다. 이번 취재 탐방에서는 지구촌 체험관 관람, 지구촌 시민학교 소개, 감자로 풀어보는 남미 이야기, 글로벌 시대의 우리의 자세, 기후 변화와 미래, 엠빠나다 시식 및 단체사진촬영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지구촌체험관 관람’을 이영주 KOICA 지구촌 체험관 수석기획관님의 상세한 해설로 남미 문화에 관한 유익한 설명을 듣는 내내 우리 기자단은 이해력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페루 남부 쿠스코시의 북서쪽 우루밤바 계곡에 있는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는 ‘나이 든 봉우리’라는 뜻으로 ‘공중도시’라고도 불린다.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이며 12각돌로 쌓았는데 종이 한장도 들어갈 틈이 없다고 하니 정교한 돌담을 쌓는 손재주와 인내력도 대단하다.

또 마추픽추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는 알파카가 살고 있다. 이 동물의 부드러운 털을 이용해서 모자, 융단, 옷을 만들수 있고 아르마딜로의 몸은 각질의 단단한 껍질로 덮여 있는데 그 껍질을 이용해 차랑고라는 악기를 만들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타와 비슷한 모양이고 맑은 소리가 난다고 한다. 지금은 멸종 동물로 분류되어 있어서 차랑고를 만들지 못한다고 한다.
나스카 사막 공원에는 ‘나스카라인’이라고 불리는 신비한 문양이 있다. 상공에서 보면 여러 모양(새, 나무, 물고기, 우주인, 원숭이 등등) 이 새겨져 있다. 그려진 이유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지만 일부 학자들이 세워 놓은 가설은 천문대(별자리 지도), 신앙의 개념, 자연현상(물이 흐르던 흔적), 외계인이 남긴 표시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 1500~2000년 정도 되었지만 지금도 안 지워지는 이유는 바람이 불지 않고, 사람의 왕래가 드물며, 1년 내내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조한 날씨 때문일 거라고 한다. 하지만 산업화의 발달로 그림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고 한다.

콘돌(콘도르)는 페루의 영웅이 죽으면 변한다고 믿는 새다. 잉카 문명에서 몸집이 큰 새, 퓨마, 뱀이 각각 상징하는 것은 하늘, 땅, 지하를 연결시킨 조형물과 목각인형을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정식 명칭은 볼리비아 공화국이다. 볼리비아 포토시 주의 우유니 서쪽 끝에 있는 ‘우유니 사막’ 또는 ‘우유니 소금호수’로 불리는 곳이 있다. 바다가 빙하기를 지나 약 2만년 전에 녹으면서 큰 호수가 생성되었고 날씨까지 건조해서 긴 세월동안 물은 증발하고 지금은 소금만 남았다고 한다. 소금 속에는 세계 42% 정도의 리튬(휴대폰, 건전지 등을 만들 때 충전지로 쓰는 금속)이 매장되어 있고 그 가치가 약 5천억 이상이라고 하니 개발해서 가난한 국가 경제에 보태면 잘살 수 있겠지만 또 한편 리튬 개발로 이 소금 호수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침 뱉는 것이 특징인 동물 ‘라마’의 발톱으로 만든 차차스 라는 악기는 소리가 경쾌하고 속도감을 낼 수 있어서 합주를 할 때 박자를 맞추는 역할에 제격이라고 한다.

남아메리카 대륙 북서부에 있는 나라로 적도선이 지나는 ‘세상의 중심’이라 불리며, 적도 마을과 적도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적도에서는 중력이 작용해 물을 부으면 직선으로 쏙 빠지고 빨간 선을 따라 눈을 감고 걸으면 똑바로 걸을 수 없지만 달걀은 똑바로 세울 수 있다고 한다.

남미 최고의 생태관광지인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안데스 고산지역, 아마존 열대우림, 태평양 연안의 황금어장, 갈라파고스 제도의 희귀 동식물의 낙원, 이렇게 4구역이 한 나라 안에서 동시에 서로 다른 자연환경과 기후를 갖추고 있다고 하니 꼭 생태계 탐구를 해 보고 싶은 나라다. 갈라파고스 땅거북의 크기가 세계 최고라 하니 보고 싶어지고, 특산물인 파나마 모자도 착용해 보고 싶어진다.

두 번째, 적정 기술과 해외 봉사단 활동 편의 강의가 이어졌다. 적정기술은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쉽게 이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0년 전 원조를 받은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뀐 세계 유일의 나라, 대한민국이 하는 ‘착한 기술’이다.

우리나라가 페루에 지어 준 ‘꼬라오 도자기 학교’로 마을은 관광지가 되어 많은 일자리가 생겼고, 견고하고 신비로운 문양의 도자기를 만들어 생활이 윤택해 졌다고 한다. 그 밖에도 관개수로로 1년 내내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을 관리하여 건조한 땅이 녹지로 변했고 항아리 속의 항아리 공법으로 김치냉장고를 만들어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또 태양열을 이용하는 태양열 오븐과 태양열 조리기구, 그리고 세라믹 정수기, 통돌이 자전거 등으로 전기를 만들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준 것이 적정기술 이전인 것이다. 코이카 해외봉사단 활동분야는 교육, 보건의료, 정보통신, 농촌개발, 행정제도, 환경 및 기아, 산업에너지 등이다.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지구촌 사랑을 실천해야 하겠다.


세번째 지구촌 시민학교 소개, 감자로 풀어보는 남미이야기, 기후 변화와 미래 편이다. 지구촌 시민학교를 이영주 수석기획관께서 소개해 주셨다. 세상의 주인이 되는 조건은 내 미래를 디자인하고, 디자인 된 나를 실현시켜, 연습에 연습, 또 연습을 시키는 노력이 바로 해결책이다. 지구촌의 모든 문제를 가슴에 품고 실천(지구촌 시민 6원칙: when, where, who, what, how, why)하여야 한다. 지구촌 이슈(빈곤, 환경, 질병, 전쟁과 평화, 인권)등에 관심을 갖고 특히 남미의 가장 큰 문제점인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그들의 삶과 아픔을 나누고 그들을 사랑한다면 지구촌은 변할 수 있다.

감자로 풀어보는 남미이야기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랭지농업연구센터 감자연구팀장 김현준 박사님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감자는 남아메리카의 페루, 볼리비아 국경지대와 티티카카 호수에서 가까운 지역에 8000년 전 최초로 재배되었다. 매년 5월 30일은 페루 감자의 날(Potato Day)이고 페루의 수도(리마)에 위치한 국제감자연구소에는 100여 야생종과 재배종 5000여 종 등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자 종을 보유하고 있다. 16세기~19세기에 스페인 탐험가들이 식물학적 조사를 위해 서유럽으로 감자를 가지고 왔으며 19세기까지 값싸고 양 많은 식품으로서 서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고도가 높은 지대인 잉카 시대에서는 알칼로이드 함량이 높아 서리에 강한 감자를 선발하여 이를 탈수시키고 동결건조 시킨 ‘추노’라 불리는 감자를 식량으로 이용하였다. 지구상에서 최고의 전분은 감자전분이라 하며 감자를 황금박쥐라고 하는 이유는 ‘부자 나라에는 채소이고 가난한 나라에는 식량’이라는 뜻이다. 1824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도입된 감자의 영양은 ‘감자1개 + 우유 = 완전식품’이라 할 정도로 뛰어나니 감자를 즐겨먹어야 하겠다.

기후 변화와 미래편 강의를 이성길 한중문화청소년협회[미래숲] 국제협력팀장님이 이어서 해 주셨다. 미래숲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메말라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나무를 심는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NGO이다. 현재의 기후계가 자연적인 요인과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점차 변화하고 있다. 자연적인 요인은 막을 수 없지만 인위적 요인(온실 효과, 지나친 연료 사용 등)은 지구 온난화를 불러 오기에 노력해서 막아야 한다. 또 기후 변화의 무서운 진실은 ‘나비 효과’처럼 어떻게 다가올 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를 대비해서 녹색성장, 녹색경제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살림살이 경제인 녹색경제(Green Economy)에서는 생태계 보전, 자원순환형 사회구축, 재생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녹색농촌 등의 활동으로 일자리 창출을 한다는 것이다.

1977년 그린벨트 운동을 통하여 아프리카 전역에 3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은 ‘왕가리 마타이(Wangari Maathai)’의 깊은 뜻을 본받아 우리나라에서도 식목일 행사를 위해 초등학교에서 가까운 산을 찾아 나무를 심었으면 한다. 물론 개개인의 활동으로 나무를 심고는 있지만 말이다. 마지막 행사로 쉐프 양여정님이 손수 만들어 주셨던 ‘엠빠나다’의 고소, 달콤, 상큼한 그 맛이 그립다.

이번 탐방 체험으로 남미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다양한 지식을 얻었다. 머지않아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도 우리처럼 지구촌을 도와주는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