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남윤성성남신기초등학교

기자소개

호기심, 욕심이 강한 만큼 열정적인 꾸준한 노력의 소유자로 방과 후 활동으로는 탐구, 관찰, 실험, 체험 등을 스스로 즐겨합니다. 다양한 꿈(과학자, 수학자, 발명가, 의사, IT전문가, 대통령...등)을 꾸면서 깊은 지식보다는 풍부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매사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다양한 캠프, 봉사 등에 참여하여 스스로 멋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사고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푸른누리 3기에 이어 4기 기자로 인사드리는 남윤성입니다. 반갑습니다. 탐구심이 가득한 우주, 더 넓게 관심 가는 세계, 꿈을 다져주는 대한민국, 그 속에서 도전하는 믿음직한 푸른누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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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를 찾고자 "왜?"라는 의문으로 발로 뛰면서 호기심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푸른누리 3, 4기 동안 본 기자 수첩에 빼곡히 담겨진 기사들을 ‘윤성이의 깊고 넓은 호기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세상 나들이’에 사회적 관심 이슈를 구성했고,‘문학 돋보기’는 창작과 감성을 실었으며,‘꿈을 찾아서’에서는 원리 탐구를 담았기에 방문하는 순간 생각의 즐거움이 깨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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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12 / 조회수 : 2543
‘과학과 미’를 품은 와당

요즘 동양의 건축문화에 관심이 생겨서 2월 8일 수요일에 경복궁을 방문했다. 동양의 건축물은 수줍은 곡선과 늠름한 직선이 조화롭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이 매력이다.

한국식 가옥에서 시선이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은 지붕이다. 높고 푸른 하늘과 금방이라도 맞닿을 기세인 지붕의 기와는 웅장하면서도 섬세했다. 쉽게 보이지 않는 깊은 원리와 의미를 담은 세련된 솜씨까지 마음껏 뽐낸 기와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다니며 살펴 보았다.

기와는 목조건물의 지붕을 덮는 데 쓰이는 건축 재료이다. 점토를 이용하여 쓰이는 명칭에 따라 모양을 만든 뒤 800~1000℃의 가마에서 구워낸다. 기와는 재료에 따라 찰흙을 반죽하여 구워 만든 토기와, 모래와 시멘트를 적당히 비율해서 만든 시멘트기, 현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금속판으로 가공한 금속기와로 나눌 수 있다.

처음 목조건물의 지붕에는 볏짚, 나무껍질 등과 같은 초목류의 부재를 사용했지만 환경에 잘 견디지 못해서 자주 교체해 주어야 했다. 그래서 이런 불편한 점을 보완시킨 반영구적인 기와가 발명된 것이다.

기와의 형태에는 암키와(평기와)와 수키와(둥근기와)가 있다. 암키와와 수키와가 번갈아 얹어져 있어 빗물이 기와골을 따라 흐르게 되므로 눈과 빗물로 인한 누수를 차단하고 목재의 부식을 방지시켜 준다고 한다. 또한 기와 끝부분에 빗물과 바람이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와당(瓦當)을 사용하였다.


‘와당’은 여러 무늬가 장식되어 있고 막새라고도 불린다. 연꽃무늬, 봉황무늬, 꽃무늬, 귀면(鬼面)무늬, 얼굴무늬, 직선무늬, 곡선무늬, 구름무늬, 뱀눈무늬, 도깨비무늬, 불꽃무늬 등 다양한 무늬가 있다.

경복궁에서 본 와당을 방과 후 생명과학 시간에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와당 만들기>

준비물 : 도자기용 흙, 다양한 무늬의 와당 틀, 깔판

1. 반죽된 도자기용 흙을 평평하게 다진 후, 와당 틀 안쪽에 그 흙을 손으로 정확히 밀어 꾹꾹 눌러준다.

2. 와당 틀에서 도자기용 흙을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3. 만들어진 와당의 무늬없는 뒷부분을 바닥에 살짝 두들기면서 평평하게 만들어 준다.

4. 와당 무늬가 위로 보이게 놓아둔 채 약 1시간 동안 완전히 건조시킨 후, 반대쪽도 뒤집어 잘 건조시킨다.

5. 다양한 무늬(꽃. 얼굴. 기호. 태극. 귀면무늬)의 와당을 감상(와당에 색을 입혀도 좋음)한다.

이렇게 기와와 와당에 관한 탐구를 해 보니, 건물의 경관과 미를 위해 단장을 함과 동시에 과학과 문화가 숨어 있었다는 것에 또 다시 경이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