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가 3월 16일(금) ~ 18일(일)까지 3일 동안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10홀, 6홀)에서 열렸다.
교육 열정이 뜨거운 만큼 3월 17일 토요일에 박람회장의 미래세상, 지식세상, 소통세상, 감성세상의 깊은 의미를 담은 행사장마다 사람들이 붐볐다. 직접 체험한 내용 중 관심이 높았던 부스를 소개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X-science)의 초고전압 투과 전자 현미경 곤충 수업, 한국소비자원의 할로겐 대체 LED전구, 두산동아의 스마트 교육, POSCO의 지능로봇 만들기, 한화그룹의 태양광 에너지, 한국 승강기 안전관리원의 승강기 안전 교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의 방사선 측정- 차폐 실험 등과 한국우주연구원에서의 명예 우주인증 발급을 받았다.
강연과 관찰부스에서 특히 초고전압 투과 전자 현미경으로 본 곤충 수업에서는 국내 유일의 고배율 현미경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어서 정말 행운이었다. 현장에서 비디오 현미경을 통해 600배까지 확대하여 곤충과 모발을 관찰하였다. 학교에서는 실체 현미경으로 관찰했지만 이곳에서는 세밀하게 관찰되기에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었다. 모기의 눈과 다리, 파리, 개미의 신체 구석구석까지 관찰하는 동안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강의와 자료에 빠져 들어갔다. 개미의 더듬이에 있는 마디를 고배율로 보니 마디가 많은 만큼 유연해서 먹이를 탐지하는데 뛰어난 능력의 수유자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우리가 매일 감는 모발에서 파마를 한 다음, 단백질이 빠져나간 전후 사진을 보았다. 나는 이렇게 작은 머리카락도 손상을 입고 있다는 것을 학습하였고, 신체의 일부분인 모발도 관심과 사랑을 듬뿍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체험하고 싶었던 부스는 많았지만 대기하는 시간이 길고, 하루가 짧아 너무 아쉽고 서운했다. 이번 기회는 적성을 찾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체험이었던 같아서 마음이 설렜다. 내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다음 교육기부 행사가 기대되는 이유는 그만큼 유익하고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교육기부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