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선영회천초등학교
경기도 교육청 주관으로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부응하여 디자인 관련 단체 교수, 전문가를 초빙하여 학생들에게 디자인을 통한 창의·인성 함양 및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즐겁고 재미있는 문화예술 활동이 시작되었다.
지난 10월 6일, 양주덕정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교사 추천에 의해 선발된 양주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30명과 함께한 첫 번째 ‘창의 디자인 아카데미 스쿨’ 수업이 열렸다. 경복대 디자인 학부의 김기준 교수 강의로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날 김교수는 “이 세상 만물은 디자인”이라며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디자인 즉, 설계”라고 말했다. “디자인은 세상을 많이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관찰, 생각, 활용이 디자인 능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총 6번의 수업 중 첫 강의는 점·선·면으로 이루어진 입체도형에 대해 배웠다. 여러 개의 점들이 빼곡히 모여 선이 되고, 선과 선을 이어 면이 되고, 입체도형이 된다. 모든 형태의 구성은 점·선·면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활용하기 위해 ‘기본형을 이용한 시계 만들기’, ‘퍼즐놀이 탱그램(Tangram)’등으로 직접 실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천초 조재은(13)양은 이번 수업을 통해 “디자인이라는 분야와 한층 가까워졌다. 앞으로의 재미있는 수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교육기부란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등의 사회가 보유한 재능을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 강의한 김기준 교수도 교육기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능을 활용해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 자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것처럼 이번 교육기부를 통해 학생들은 창의성과 인성을 키워 아이디어 창출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