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엄선영회천초등학교

기자소개

우리나라와 세계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돌며 문화를 알리는 문화부 기자가되어 실력을 쌓고, 큐레이터를 거쳐 문화부 장관을 지내고 말년엔 명예의 문화 엠배서더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이지요. 전시장을 다니며 ‘저작품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죠.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이런 제 궁금증을 풀어갑니다. 금방이라도 요정이 날아올 것 같은 플루트의 천상소리를 3 옥타브쯤은 거뜬히 연주할 수 있죠. 태권도, 수영, 승마, 테니스 등의 여러 스포츠를 할 줄 압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년소녀 합창단과 중창단에서 활동한 바 있어 성악 공부와 영어 뮤지컬 백설 공주, 미녀와 야수 등의 공연을 했으며, 대표로 한글창제기념 시낭송 대회와 제7회 양주·동두천대표로 어린이 국회에 참여하여 토론도 했죠. ‘북송문제, 다문화문제, 답사기행문 등의 기사를 써 우수기자로서 여러 기관의 어린이 기자로 활동중입니다.

신문소개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문화’라는 것을 만듭니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고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지요. 우리는 그것을 공유하며 좋은 것을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더 큰 글로벌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문화로 이어진 지구’는 그런 문화에 대해 소개합니다. 꾸밈이 없고 소소한 우리나라의 박물관과 유적지를 비롯해 해외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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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영 기자 (회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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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활기가 넘치는 다둥이가족!

“여기 있던 각도기 못보셨나요?”
“제 교복 치마 어디다 두셨어요?”
“오늘 준비물이 막대자석인데, 용돈 주세요.”
“응애응애, 우왕!”

매일 아침 등교 시간이 되면 박서희(13)양의 집은 시끌벅적하다. 등교하는 사춘기 두 딸과 철부지 막내딸, 밥 달라고 우는 갓난아기인 막내아들, 출근 시간인 아버지와 어머니 등 가족 구성원만 6명인 서희 양의 가족은 다둥이 가족이다. 다둥이 가족이란 3명 이상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을 뜻하는데, 저출산 시대인 지금 이와 같은 다둥이 가족은 사회의 보물이다.

지난 10일, 기자는 밝고 생기가 넘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딘가 부산하기까지 한 다둥이 가족의 일상을 취재하기 위해 서희 양의 집을 찾았다. 박소현(18), 박수정(15), 박서희(13), 박기웅(1) 남매와 부모님 이렇게 온 가족이 모이니 거실에 모이니 그 모습이 든든하기까지 했다. 기자는 학급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서희 양과 인터뷰를 해보았다.

Q. 자녀가 넷이나 되는 다둥이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장점은 무엇인가요?
A. 가을 운동회 등의 행사에 참여할 때 가족들이 와 열렬한 응원을 해줄 때면 힘이 저절로 난다. 또한 각자에게 일어났던 많은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가족의 소통 시간도 늘게 되고, 추억도 많아져 좋은 것 같다.

Q. 13살이나 나이 차이가 나는 동생이 생긴 느낌은 어떻습니까?
A. 개인적으로는 막내에서 벗어나 좋다. 추석 때면 막내인 내가 어른들께 재롱을 부려야했고, 성적에 대한 부모님의 관심이 부담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올해 동생이 생겨 그 부담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누나로서 동생을 잘 돌봐줄 것이다.

Q. 언니에게 배운 점은? 좋았던 점은?
A. 같은 또래인 10대기 때문에 고민을 편하게 나눌 수 있다. 언니이자 인생 선배로서 다양한 고민 해결 방안을 주고 지적도 해주어 늘 고맙다.

긍정적인 박 양의 생각과 달리 어머니인 윤명숙 (44)씨는 다둥이 가족의 부모로서 힘든 점도 많다고 하신다. 가족들의 등교시간, 아침 식사 시간, 출근시간이 겹치는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박 양 어머니의 하루는 그야말로 정신이 없다. 하지만 학예회와 졸업식 등 커가는 자녀들의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저절로 흐뭇해진다고 말씀하신다. 많은 가족 구성원만큼 보람도 크다는 것이다.

박서희 양은 항상 활기차고 밝은 미소와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학급의 분위기 담당하고 있다. 이에 학급 부회장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이런 서희 양의 긍정적인 성격은 바로 다둥이 가족의 구성원이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형제를 통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을 배우고, 늘 웃음이 넘치는 서희 양의 가족이 참으로 행복해보였다. 앞으로도 서희 양의 가족에게 시끌벅적한 행복이 계속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