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엄선영회천초등학교

기자소개

우리나라와 세계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돌며 문화를 알리는 문화부 기자가되어 실력을 쌓고, 큐레이터를 거쳐 문화부 장관을 지내고 말년엔 명예의 문화 엠배서더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이지요. 전시장을 다니며 ‘저작품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죠.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이런 제 궁금증을 풀어갑니다. 금방이라도 요정이 날아올 것 같은 플루트의 천상소리를 3 옥타브쯤은 거뜬히 연주할 수 있죠. 태권도, 수영, 승마, 테니스 등의 여러 스포츠를 할 줄 압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년소녀 합창단과 중창단에서 활동한 바 있어 성악 공부와 영어 뮤지컬 백설 공주, 미녀와 야수 등의 공연을 했으며, 대표로 한글창제기념 시낭송 대회와 제7회 양주·동두천대표로 어린이 국회에 참여하여 토론도 했죠. ‘북송문제, 다문화문제, 답사기행문 등의 기사를 써 우수기자로서 여러 기관의 어린이 기자로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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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문화’라는 것을 만듭니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고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지요. 우리는 그것을 공유하며 좋은 것을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더 큰 글로벌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문화로 이어진 지구’는 그런 문화에 대해 소개합니다. 꾸밈이 없고 소소한 우리나라의 박물관과 유적지를 비롯해 해외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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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영 기자 (회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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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소요단풍 축제
소요산은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풍의 절경으로 유명하다. 산세가 수려하고 단풍색이 예뻐서 매년 10월이면 단풍을 배경으로 한 예술 공연과 소요 단풍제를 열어 그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한국예총 동두천지회 회장은 “소요단풍제는 27년이란 긴 시간이 말해주듯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 하면서 이제는 지역축제를 뛰어넘어 전국의 대표적 가을축제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고 자부한다”며 기념사를 전했다.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김양선 단장이 이끄는 동두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제1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0월 28일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소요산을 찾은 등산객과 동두천 시민들의 호응 속에 비발디 사계 중 ‘가을’, ’라이온킹‘, ’미녀와 야수‘ 등 잘 알려진 아름다운 곡들이 연주되었다. 소요산을 감싸는 아름다운 선율은 단풍의 빛깔과 어울려 묘한 기분에 빠져들게 하기도 했다.

2시간 여 동안 이어진 연주회는 세한대학교 성두경 교수의 지휘 하에 진행되었다. 오케스트라와 한데 어우러진 김무권 바이올리니스트, 이상영 연주자의 플루트 소리는 단풍의 짙음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오후가 되니 날씨가 더욱 쌀쌀해졌다. 그래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연주를 듣는 등산객들을 위해, 단원들도 모두 열심히 연주를 했다.

연주를 마치고 동두천 청소년 오케스트라 김양선 단장님과 인터뷰를 해보았다.


Q. 동두천 오케스트라는 언제, 왜 창단 되었나요?
2001년도에, 청소년 문예활동을 통해 음악 인재 발굴,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창단되었습니다.


Q. 주로 연습은 언제 이루어지나요?
주 1회, 토요일에 정기 연습이 있으며 특별공연들이 있을 때는 일주일에 2~3회 연습 합니다.


Q. 그동안 지역사회에 공헌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포천 면·동사무소, 섬, 양로원 등과 같이 문화를 접할 수 없는 소외된 계층에게 찾아가 연주회 공연을 했습니다. 몇 년 전, 크리스마스에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부부에게 축가 연주도 해주었습니다.


Q. 이번 연주회에 함께 협연한 선생님들은 어떤 계기로 동참하신 건가요?
참석한 선생님들은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바우처 예술 프로그램의 선생님들 입니다. 또한, 베이스 악기 연주자는 ‘서울 센트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청하신 분들입니다.


Q.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보람되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연주가 무사히 끝나고 밝은 미소로 공연장을 내려올 때, 단원들 중 꾸준한 연습으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 했을 때는 단장으로서의 보람을 느낍니다.

이렇게 모든 단원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자부심을 갖고 경기북부 동두천 예술의 우수성을 높이고 있다.

소요산은 동두천을 대표하는 명산답게 모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주변 환경도 좋아서 상행 또한 쾌적하다. 지금부터는 소요산 안에 들어와 함께 둘러볼만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소요산 입구 안에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잊혀져가는 6.25전쟁에 대한 이해와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분들의 뜻을 기리고 유엔 참전국과 우호 증진을 위해 전립된 박물관이다. 21개국의 유엔군과 관련된 유물 및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어 전쟁의 참상을 전달해준다.

다음은 신라 선덕여왕 14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자재암이다. 이곳은 유서 깊은 사찰로 1994년 보물 제 1211호로 지정된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가 보관되어 있다. 원효대가와 요석공주의 설화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동두천 상봉암동에 자리 잡고 있는 동두천을 대표하는 명산에서 열리는 소요단풍제는 11월 18일까지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요산의 베스트 포토존으로는 일주문, 원효폭포, 원효대, 공주봉, 청량폭포, 해탈문, 자재암 이렇게 일곱 군데가 있다. 또한 소요산 입구에는 가을국화 전시도 함께 열리고 있으니, 추억을 만들어 가을을 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