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손상원광주삼육초등학교

기자소개

푸른누리 4기 손상원기자입니다.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할 수 있어서 참 즐겁고 뿌듯합니다. 기자단 활동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 수 있도록 해 주었고, 다른 여러 기자님들의 기사를 읽을 기회를 주니 참으로 의미깊은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푸른누리 기자로서 긍지를 가지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손상원 기자가 되겠습니다.

신문소개

모두가 편하게 푸른누리에서 꿈과 희망을 함께 느껴요.

전체기사 보기


리스트

손상원 기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9 / 조회수 : 229
우리 집안의 다둥이 가정을 소개합니다
요즘 우리 주위의 가정을 보면 아이 키우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기자도 형제가 없이 혼자입니다. 하지만 기자는 어릴 때부터 별로 외롭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가까이에 살고 있는 이종사촌형들과 친하게 지내기 때문입니다. 가끔씩은 헤어질 때가 되면 섭섭한 마음과 서글픈 마음이 들긴 하지만 날마다 같이 지낼 수 있는 것은 기자의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는 집에서 5분 거리에 있어 날마다 찾아가는 이모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학교를 갔다 오면 제일 먼저 이모네를 들릅니다. 이모네 엘리베이터를 타면 이웃 분들은 기자가 이곳에 살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이모네에는 대학생, 중학생, 초등학생 이종사촌형들이 3명이 있어 항상 푸짐하고 맛있는 간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본래 이모네 가족은 이모, 이모부, 3명의 이종사촌형들로 5명이지만, 가까이에 사는 엄마와 기자가 이모네에서 거의 생활을 하고 있어서 7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모네 가족들은 다른 가족들과 다른 면이 많습니다. 다른 집들은 사소한 실수에도 꾸중을 하거나 꼭 집어서 이야기 하곤 하는데 이모와 이모부는 사소한 실수는 그냥 넘어가는 편입니다. 형들끼리 작은 다툼이 있으면 스스로 해결하도록 맡겨둡니다. 이모네의 가족들의 마음은 너무나 너그럽습니다. 친가의 다른 형들에 비해 이종사촌형들은 서로 양보와 배려를 잘해줍니다. 그래서 기자가 더욱더 이종사촌형들을 따르고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형제들이 많다보니 위계질서도 확실합니다. 대학생인 형은 큰형답게 잘못을 하면 바로 잡아주고 때로는 장난도 치며 놀아줍니다. 그리고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있으면 꼭 보여주곤 합니다. 그래서 큰형은 참 믿음직스럽고 듬직합니다. 중학생인 작은형은 작년까지는 같이 초등학생으로 같이 놀았는데 이제는 공부를 조금 더 많이 합니다. 작은형의 장점은 모르는 게 있으면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고 얼굴이 항상 웃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은 목욕할 때 너무 느린 점입니다. 평소 공부할 때 꼼꼼한 성격은 너무 좋은데 다른 생활에서도 빨리 하지 않고 너무나 여유를 부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와 2살 차이라 때로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기자가 제일 좋아하는 막내 형은 그림도 잘 그리고,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하고, 한번 본 게임은 금방 최고가 되어 버리는 너무나 멋지고 착한 형입니다. 아무리 좋은 장난감이 있어도 기자가 갖고 싶어 하면 동생에게 아낌없이 주곤 합니다.

주말이면 공부보다는 바깥공기를 마셔야한다고 데리고 나가주시는 이모부, 어쩌다 엄마와 기자가 오지 않을 때는 이상하고 허전하다고 말씀하는 이모부는 정말 마음이 넓습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이모는 기자가 이모네를 제2의 가정으로 즐겁게 어울려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요즘은 다둥이 가정에 대해 교육비를 비롯해 지원과 혜택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모네의 형들이 어릴 때는 지원과 혜택이 거의 없어 생활비가 많이 들어 힘들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식구가 많다보니 생활비가 많이 들고, 무엇을 결정할 때 각자의 의견이 달라 협의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욕실에 오래 있으면 기다리는 불편한 점도 있고, 공부를 할 때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 되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같이 놀 수도 있고 가족이니까 잘못한 점을 바로 말할 수도 있고 서로서로 배려하면서 생활하는 모습은 너무나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많은 음식을 만들어 힘들어도 오히려 우리들이 맛있게 먹으면 기뻐하는 이모의 마음을 보면 식구가 많아 느끼는 불편한 점을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이모네는 참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가정입니다. 가족이 많아 더 훈훈한 것 같습니다. 이모네 가족들을 보면 식구가 많으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를 아는 사람들은 기자가 형제가 없이 혼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랍니다. 흔히 ‘외둥이’라고 불리는 혼자인 아이들의 특징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자가 이모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외둥이의 단점이 상당히 많이 극복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착한 형들과 날마다 어울려 작은 사회를 경험하고 있기에 기자는 재미있게 많은 친구들과 원만한 학교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 다둥이네의 장점에 익숙해지고 있는 푸른누리 손상원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