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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원광주삼육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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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4기 손상원기자입니다.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할 수 있어서 참 즐겁고 뿌듯합니다. 기자단 활동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 수 있도록 해 주었고, 다른 여러 기자님들의 기사를 읽을 기회를 주니 참으로 의미깊은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푸른누리 기자로서 긍지를 가지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손상원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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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원 기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2 / 조회수 : 688
친구와 함께한 행복한 무등산 산행 이야기

기자는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다. 광주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무등산이 있다. 무등산을 일주일마다 빠지지 않고 등반하고 있는 친구 박상호 군과 행복한 산행을 하면서 무등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 여러 개의 별칭을 갖고 있는 산이다. 무진악이란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며, 무돌은 무지개를 뿜는 돌이라고 한다. 무등산이란 명칭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리는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을 뜻한다. 무등산에는 수많은 볼거리가 많이 있다. 어떤 것은 멀리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우뚝 솟아있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가까이 가서야 볼 수 있는 것도 있다. 무등산은 여러 가지의 얼굴을 가진 채 우리들을 반기고 있다.

무등산을 오르면서 박상호 군과 그의 어머니이신 김선아 씨에게 몇 가지 궁금한 점을 질문해 보았다.

Q: 엄마와 아들이 함께 규칙적으로 등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어떻게 해서 등산을 좋아하게 되었나요?
A: 제가 허리가 자주 아픈 편입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해도 별다른 효과가 없었는데 어느 날 모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등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기 전에는 너무나 많이 걱정했어요. 막상 등산을 하고나서는 우려했던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허리 통증이 굉장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규칙적으로 등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등산을 해서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나니, 당연히 아들을 꼭 데리고 가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싫다고 하는 데도 억지로 산에 데리고 갔습니다. 막상 산에 오르고 나니 아들도 무척 만족해했습니다.

Q: 박상호 군은 11살인데 일주일마다 무등산을 오르면 힘들지 않나요?
A: 물론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여름방학에 비하면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 때는 일주일에 4번씩 규칙적으로 무등산을 갔습니다. 이제 등반을 하는 것은 새로운 취미생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Q: 산을 오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A: 사실 제가 살이 좀 찐 편입니다. 그래서 엄마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막상 등반을 하면서 땀이 나니 몸과 마음이 너무나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몸의 살이 빠지기 전에 마음에 있는 나쁜 살들이 먼저 빠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단순히 다이어트를 위해 산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편안함과 안정을 찾기 위해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산에 오르면서 일주일 동안의 좋지 않았던 점들은 버리고, 뭔가를 채워간다는 기분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Q: 무등산만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무등산의 매력은 다른 산에 비해서 가파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휴일이면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즐기려고 많은 지역의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기자는 친구와 함께여서 더 행복했던 이번 산행에서 무등산의 매력을 드디어 깨닫게 되었다. 무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산이며, 가벼운 복장만으로도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등산을 하면서 무등산이 주는 깨끗한 공기도 마시고, 자연과 친구가 되어 어울려 보기도 했다. 저절로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아름다운 선물을 자연으로부터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