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원광주삼육초등학교
기자에게는 어릴 적부터 친한 여자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는 처음 유치원을 갔을 때부터 지금까지 6년 정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친구에게는 기자가 부러워하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데, 바로 꾀꼬리처럼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이다. 광주에서는 이미 ‘노래하는 꾀꼬리’ 박효진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노래하는 꾀꼬리’ 박효진 친구는 올해 57회 호남예술제에서 성악부문 초등부 전체 최고점수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4대 강변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한 우리지역의 중요한 행사에 참가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흥겨운 노래를 들려주기도 한다. 기자는 항상 밝은 얼굴과 맑은 목소리로 다른 사람들에게 노래를 선물하는 이 친구가 무척 자랑스럽다.
기자는 박효진 친구를 만나 평소 궁금했던 몇 가지 점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Q: 노래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A: 유치원 다닐 때 유치원 중창단과 유진교향악단이 협연을 하였는데 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중창단원으로 뽑아주셔서 노래를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Q: 언제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했나요?
A: 초등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Q: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 떨리지 않나요?
A: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는 긴장이 되지만 반주가 나오면 마음이 괜찮아집니다. 노래를 부르면 그 노래 속에 있게 되지요.
Q: 음악활동을 해서 좋은 점과 불편 점은 무엇인가요?
A: 노래를 부르면 즐겁고 사람들이 기억해 준다는 점이 좋습니다. 아직까지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Q: 노래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A: 학교 미사 때 노래를 불러서 친구들과 선생님께 인정을 받았을 때 가장 기분이 좋고 뿌듯하였습니다.
Q: 앞으로의 음악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내년 호남예술제 준비와 음협대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지요. 작년에 가족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했었는데, 또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과 오페라 공연을 해보고 싶습니다.
박효진 친구와의 인터뷰는 기자의 마음을 가볍고 환하게 만들었다. 친구의 목소리가 꾀꼬리처럼 맑기 때문인지 더욱 즐거운 인터뷰가 된 것 같다. 친구의 흥겨운 노랫소리가 세상에 널리 퍼져 모두에게 즐거운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