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유채연소사벌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이번 4기 기자에 등록하게된 유채연 입니다. 저는 푸른누리 기자단에 들어온 이유중 한 가지가 글쓰기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저는 문학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푸른누리 활동으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는 운동들 좋아합니다. 저의 특기 운동은 ‘엑슬라이더’타기 입니다. 액슬라이더는 내가 좋아하는 운동기구입니다. 정말 빠르고 재미있지요. 저는 많은 경험을 통해 세상을 좀 더 많이 알아갔으면 합니다. 이상 채연이였습니다~.

신문소개

이 신문은 제가 살고 있는 도시 평택에서 일어났던 행사들과 동행취재를 갔다온 것에 대한 기사 등을 쓴 신문 입니다. 많이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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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연 기자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63 / 조회수 : 1895
내 꿈에 날개를 달아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교실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공부. 새롭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가 된 것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교실 문을 열었을 때, 내가 상상했던 것처럼 밝은 표정의 친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교실 안 책상들은 벌써부터 아이들과 짝을 이루고 있었다. 수업이 시작되고 내가 가장 궁금해 하던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좋은 인상에 선한 표정을 지닌 분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성격을 말해 주셨다. 특이하게도 선생님은 화가 났을 때 오히려 목소리를 줄인다고 하신다. 나는 그런 선생님이 첫 눈에 마음에 들었다. 편할 것도 같고 아이들의 말도 잘 들어주는 그런 선생님이 바로 우리 4학년 6반 담임선생님인 것 같았다. 1년이 행복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4학년 6반과 만난 것을 기념하며 첫 취재를 해보았다. ‘내 꿈에 날개를 달아’라는 주제로 시작된 취재는 우리 반 친구들의 꿈은 무엇이고, 또 친구들의 부모님은 어떤 꿈을 바라고 계신지에 대한 것이었다.


먼저 설문지를 만들었다. 설문지에는 푸른누리 기자로서의 활동과 설문지를 주는 이유 등을 간단하게 알렸다. 그리고 자신의 꿈과 이유, 부모님께서 바라는 꿈과 이유를 간단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설문지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이틀이 걸렸을 정도로 정성을 들여 취재했다. 내가 정성을 들여야 친구들이 기분 좋게 참여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꼼꼼하게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설문지를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기 전까지 얼마나 떨렸는지 모른다. 혹시 친구들이 안 해주면 어떻게 할까, 선생님께서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으실까 하는 생각에 걱정도 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선생님과 친구들은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특히 선생님은 내 입장을 잘 생각 해주셔서 무척 감사했다. 친구들도 자신들의 꿈과 그 이유를 남기지 않고 써줬다. 우리 반은 정말 최고의 반이다. 집에 와서 설문지를 차근차근히 훑어보고 정리하며 좋은 기사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4학년 6반은 모두 31명이다. 31명 중 자신의 꿈을 적은 친구는 27명이었고, 이 27명의 꿈을 조사한 결과를 다시 그래프로 정리했다. 운동선수라고 답한 7명 중, 축구선수가 가장 많은 5명을 기록했다. 과학자를 꿈꾸는 친구들은 5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로 알게 된 것은 친구들이 꿈꾸는 직업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3학년 때만 해도 남자 친구들 대부분은 축구선수, 여자 친구들은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4학년 6반 친구들은 국방부장관, 만화가, 프로바둑기사 등을 꿈꾸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리고 장래희망을 선택한 이유는 대부분 ‘내가 잘하기 때문에’, 또는 ‘좋아해서’였다.


이번에는 부모님이 바라는 꿈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자. 의사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과학자가 4명이었으며, 친구들이 바라는 꿈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운동선수는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부모님이 바라는 꿈의 이유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기 때문에’가 가장 많았다. 부모님께서 직접 쓰신 것은 아니기에 정확하진 않겠지만, 부모님과 꿈이 같은 경우는 11명이었다.


나는 2학년까지 꿈이 공업디자이너였다. 그래서 디자인과 포토샵을 배우며 꿈을 키워 나갔다. 3학년이 되고나서는 꿈이 작가와 시인으로 바뀌었다. 글 쓰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특히 시를 쓰는 일은 행복하기까지 했다.

이번 취재에 참여한 학생들 중 몇 명이나 자기가 바라는 꿈을 이루고 살 수 있을까. 꿈이 바뀌기도 하고 바라지 않는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꿈이란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다. 각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고, 꼭 자기의 목표를 달성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