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유채연소사벌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이번 4기 기자에 등록하게된 유채연 입니다. 저는 푸른누리 기자단에 들어온 이유중 한 가지가 글쓰기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저는 문학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푸른누리 활동으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는 운동들 좋아합니다. 저의 특기 운동은 ‘엑슬라이더’타기 입니다. 액슬라이더는 내가 좋아하는 운동기구입니다. 정말 빠르고 재미있지요. 저는 많은 경험을 통해 세상을 좀 더 많이 알아갔으면 합니다. 이상 채연이였습니다~.

신문소개

이 신문은 제가 살고 있는 도시 평택에서 일어났던 행사들과 동행취재를 갔다온 것에 대한 기사 등을 쓴 신문 입니다. 많이 봐 주세요!

리스트

유채연 기자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06 / 조회수 : 1462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일본은 독도가 일본의 땅이라는 내용의 중학 교과서로 일본의 아이들을 가르치려 한다. 그래서 나는 일본이 얼마나 오랫동안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겼는지 알기 위해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모두 1부 ‘안용복장군’과, 2부 ‘홍순칠 대장’으로 나누어져있다.

1부에 등장하는 안용복 장군님은 진짜 장군은 아니다. 하지만 나라를 위하는 애국심을 높이 사 사람들이 장군이라고 부른 것이다. 안용복 선생님은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와 있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을 믿고, 어부 4명과 함께 울릉도로 몰래 고기를 잡으러 갔다. 그런데 거기서 일본 어부들을 보았다. 안용복 장군님은 멋지게도 ‘이 섬은 조선의 것인데 어떻게 왜인이 왔냐’고 하며 왜인들을 나무랐다. 헌데 일본 어부들이 자기네 땅이라는 허가증을 받았다고 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왜 일본은 울릉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할까?

일본인들은 안용복 장군님을 구슬려보기도 하고 고문도 해 보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결국 일본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서찰과 함께 안용복 장군님 일행을 풀어 주게 된다. 하지만 조선에서는 도리어 왜국에 왜 갔냐며 불쌍한 안용복 장군을 옥에 가두었다. 나중에 오해가 풀려 나오게 됐지만 조선은 일본과 말장난만 하는 것처럼 보여 안용복 장군님은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안용복 장군님이 이번에는 사신으로 위장하고 다시 어부들을 모아 울릉도로 쳐들어갔다. 그리고 일본어부들을 쫓아내게 된다. 원래 미천한 신분인 안용복 장군님은 결국 일본 땅까지 들어가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확인까지 받아내고야 말았다. 하지만 조정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울릉도만 쓰고, 독도는 빼놓은 공문을 써서 보냈다. 그래서 일본은 울릉도만 돌려주고 독도는 돌려준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것이 결국 지금과 같은 독도 분쟁이 일어나게 된 주요 원인이 된 것이다.

그 후 안용복 장군님은 훌륭한 일을 해내고도 다시 옥에 갇히게 된다.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숙종 임금님은 죄를 감하여 그를 귀양 보내도록 한다. 오늘날이었다면 영웅이 됐을 텐데 시대를 잘못 만난 것 같다. 안용복 장군님이 아니었다면 분명 독도는 물론이고 울릉도까지 일본 땅이 되었을지 모른다.

이사부 장군에서부터 내려온 엄청나게 많은 돈을 줘도, 이제는 살 수조차 없을 정도로 아주 귀한 섬인 ‘독도’를 일본에게 주다니, 절대로 안 되는 일이다. 게다가 욕심도 많은 일본인들은 아예 우리나라의 두 배 크기인 넓은 바다까지 가지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책임은 있다.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갖고 바다의 중요성을 진작 깨달았더라면, 일본이 저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다.

2부에는 ‘홍순칠’이라는 분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때의 우리나라는 6.25 전쟁 중이어서 미처 독도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일본은 그 틈을 타 독도를 넘보고 있었다. 위기를 느낀 사람은 바로 울릉도에 사는 갑부의 손자 ‘홍순칠’아저씨였다. 그는 바로 독도를 지키려는 의병을 모으기 시작했고, 총과 실탄을 챙겨 배에 15명을 태우고 독도로 떠났다. 그 곳에서 일본에서 온 수산고등학교 교수와 학생을 보았다. 그들을 일본으로 돌려보내자, 곧 이어 일본 경비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1차 전투는 공포 3발로 넘어갔다. 다음 해의 똑같은 날 2차 전투가 또 시작됐다. 이번에는 20발을 쏘았는데 당황한 일본 경비정들이 그대로 가 버렸다. 3차 전투는 조금 달랐다. 하지만 일본 경비병들은 수비대가 서도에만 있는 줄 알고 방심한 채 동도로 접근하여 동도에 있는 수비대에게 기습공격을 받았다. 결국 총 한번 쏘아보지 못하고 철수했다. 4차 전투가 진짜 문제였다. 왜냐하면 일본이 배 3척, 비행기 1대를 몰고 와서 우리를 공격했다. 이번에도 겁쟁이 일본인들은 배 한 척이 침몰했다고 해서 또 철수했다.

하지만 많은 전쟁과 오랜 시간을 지내는 것은 무리였나 보다. 홍순칠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다 팔아 독도를 지키는데 썼다. 울릉도의 제일 갑부 손자가 울릉도 제일의 거지가 된 것이었다. 이 무렵 우리 국회는 또 독도수비대가 ‘불법무장단체’라는 이유로 홍순칠을 잡아들이게 된다. 모든 것을 다 바친 홍순칠은 얼마나 억울했을까? 여기서 그만 둘 법도 한데 그는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유치장에서 나온 홍순칠은 또 다시 독도로 10명의 수비대를 뽑아 출발했다.

먼 일본까지 가서 독도를 되찾아온 안용복 장군, 그리고 전 재산을 팔아 가며 독도를 지킨 홍순칠 할아버지 같은 분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날 독도가 우리 땅이 되었다는 걸 나는 알게 되었다. 지금도 독도에는 우리 해군들이 지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일본이 침범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일본은 언제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독도는 우리에게 중요한 곳이다. 독도를 공부하면서 나는 너무나 어려운 말을 많이 배웠다. 사실 이 책은 나에게는 너무 길고 어려워서 다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내가 알고 있는 것만큼이라도 친구들에게, 또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독도에 관한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다. 암초로 분류되면 배타적 경제수역을 갖지 못한다고 엄마에게 설명은 들었지만 정말 어렵다. 아무튼 섬으로 규정된다면 더 넓은 땅속 자원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독도는 주변에 먹거리가 풍성하고 아래에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매장량이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들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정말 일본이 욕심낼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 같았다. 이것을 지켜 내지 못한다면 미래의 후손들에게 부끄러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나도 크면 꼭 독도를 지키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