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유채연소사벌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이번 4기 기자에 등록하게된 유채연 입니다. 저는 푸른누리 기자단에 들어온 이유중 한 가지가 글쓰기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저는 문학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푸른누리 활동으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는 운동들 좋아합니다. 저의 특기 운동은 ‘엑슬라이더’타기 입니다. 액슬라이더는 내가 좋아하는 운동기구입니다. 정말 빠르고 재미있지요. 저는 많은 경험을 통해 세상을 좀 더 많이 알아갔으면 합니다. 이상 채연이였습니다~.

신문소개

이 신문은 제가 살고 있는 도시 평택에서 일어났던 행사들과 동행취재를 갔다온 것에 대한 기사 등을 쓴 신문 입니다. 많이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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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연 기자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 / 조회수 : 187
나무 향기가 좋은 물향기 수목원

경기도 오산시에는 경기도 도립 ‘물향기 수목원’이 있습니다. 유난히 맑은 4월 15일, 우리 가족은 물향기 수목원으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수목원은 입구에서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역시 맑은 날이면 수목원에 가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물향기 수목원의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6살 이하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주차료는 3,000원을 내시면 됩니다.

수목원에 갈 때 지켜야할 유의 사항이 많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지키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수목원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서는 안 됩니다. 우리 가족도 모르고 자전거와 보드를 가져갔다가, 바로 차에 다시 실어두었습니다. 올챙이 채집 역시 금지된 행동입니다. 호습성 식물원에 가면 올챙이들이 엄청 많은데, 그 곳에서 각자의 물병으로 올챙이를 잡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미로원부터 소개할까 합니다. 미로원은 나무로 만들어진 미로이며, 제가 가장 즐거워했던 곳입니다. 그렇지만 길을 잃기 쉽기 때문에, 어린 아이는 손을 꼭 잡고 가야 합니다. 저도 그곳에서 동생을 잠깐 잃어버렸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 옆의 토피어리원은 나무를 동물 모양으로 예쁘게 다듬어 둔 곳입니다. 다양한 동물 모양이 많아 마치 식물로 만들어진 동물원 같습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보면 숲속 쉼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겁 없는 청설모도 보았습니다. 보통 청설모는 사람을 피해 도망가는데 비해, 이곳의 청설모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원하는 듯 가까이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더 올라가면 물향기 산림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층으로 올라가 보니, 250년 된 나이테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규목화라는 신기한 화석도 보았습니다. 규목화는 나무속에 광물들이 침투하여 화석으로 변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물향기 산림전시관 뒤쪽으로는 호습성 식물원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올챙이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자그마한 올챙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 위로는 한국의 소나무원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소나무의 종류가 그렇게나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너무도 특이한 처진 소나무, 백송은 소나무 특유의 나무의 거친 줄기가 매끈한 것이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곤충 생물원도 가보고 싶었지만, 아직 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무궁화원에 가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실수로 진달래라고 생각했는데, 무궁화원이라는 푯말을 보고는 아차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알아보지 못했다니,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깐 쉬고 싶은 마음에 이번에는 잔디마당으로 갔습니다. 잔디마당은 다른 곳과는 달리 어떻게 보면 공터처럼 보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자연의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모습은 다른 곳과 같습니다.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우리는 수목원 전체를 둘러보았습니다. 물향기 수목원은 원래 임업 시험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특이하고 다양한 식물들이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넓은 수목원은 걸어도 걸어도 볼거리가 끝이 없었습니다. 당시는 초봄이라서 화려하진 않았지만, 나무의 향기와 다양한 식물들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꼭 한 번씩은 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우리 반 학생들 중 몇 명이 수목원을 조사했다고 해서 처음 알게 된 물향기 수목원, 푸른누리 여러분도 한 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