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연소사벌초등학교
4월 20일에서 30일까지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2012 아시아 역도 선수권대회가 있었습니다. 평택은 오래 전부터 역도가 유명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역도부가 있는 학교도 여러 군데 있다고 합니다. 역도부에서 아시아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역도 하면 우리는 흔히 장미란 선수를 떠올립니다. 그리고는 금메달을 떠올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역도는 흔히 하는 운동이 아닌데도 우리나라에서 많은 금메달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역도는 그냥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단순한 경기가 아닙니다. 힘도 필요하지만 전략과 전술, 그리고 기술도 필요한 경기입니다.
몸무게 75kg 이상의 선수들은 29일 7시 경기입니다. 장미란 선수도 이 때 나왔습니다. 비인기 종목인 역도인데도 불구하고 장미란 선수가 나오는 오후 7시에는 사람들이 점차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외국인 선수들이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외국선수들이 실패할 때는 아쉬워하고, 성공하면 많을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그 동안의 많은 노력이 너무나 짧은 순간에 성공과 실패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은 집중하며 기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고 드디어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함께 장미란 선수가 나왔습니다. 역시 장미란 선수는 대단했습니다. 장미란 선수는 이 날 여자부 최중량급 인상, 용상, 합계 부문에 걸쳐 3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장미란은 인상 125kg, 용상 165kg, 합계 290kg를 기록하며 다른 경쟁자들을 큰 격차로 제지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을 석권했던 장미란은 이로써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평택 아시아 역도 경기 대회를 통해, 장미란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비인기 종목인 역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