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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대련한국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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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한국국제학교 5학년 이윤이입니다. 저는 미술을 좋아하고 만들기, 그리기을 좋아해서 장래에 화가가 되는 것이 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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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조금 다른 제가 살고 있는 중국 대련과 사랑하는 대련한국국제학교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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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 기자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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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한어&영어축제

저희 학교에서는 6월 14일 한어제와 영어제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한어’라는 것은 ‘중국어’를 말하는 것으로 그 동안 열심히 배운 중국어와 영어로 학생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입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벌써 9회나 되었습니다.


올해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을 하였는데, 1부는 한어제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공연으로 중국 전통무용과 연극, 악기(콰이반,얼후)를 연주하였습니다. 중국 전통악기인 ‘콰이반’ 이란 중국의 전통 리듬악기로서, 대나무 여러 개를 겹쳐서 흔들어 ‘착착’ 소리를 만들어 내는 악기입니다. 저도 이번에 콰이반을 처음으로 배워서 한어제에 참여 하였는데, 대나무로 만든 악기인데도 생각보다 맑고, 시원한 소리가 났습니다. ‘얼후’는 한국의 해금같이 생긴 악기로 채로 살살 문지르면 부드러운 소리가 납니다. 마지막 무대가 ‘얼후’로 아리랑을 연주한 무대였는데 중국 전통 악기인 ‘얼후’로 연주하는 아리랑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고 큰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멋진 1부 공연이 끝난 뒤 2부 영어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제 2부 영어제에서는 Groove School, Lion King, Summer Nights 등 노래와 연극 위주로 준비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3, 4학년 학생들이 LION KING 이라는 뮤지컬을 하였는데, 너무나도 실감나게 하는 뮤지컬이 저는 참 인상 깊었습니다. 5학년은 GROOVE SCHOOL이라는 힙합을 하였고, 마지막은 6학년 언니, 오빠들의 SUMMER NIGHTS이라는 멋진 노래를 불러 한어&영어제의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이번 영어제에서 처음으로 사회자를 맡았습니다. 처음으로 전교생과 선생님, 학부모님 앞에 서서 사회를 보니 조금은 떨리고, 실수도 하였지만 너무 재미있었던 축제였습니다. 사회준비를 하고, 또 GROOVE SCHOOL이라는 합창에 참여하느라 의상도 갈아입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모두 마치고 내려 왔을 때 선생님들과 많은 부모님들의 칭찬에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매년 열리는 한어·영어제이지만, 올해는 저에게 좀 더 뜻깊은 축제였습니다. 특별히 올해 한어·영어제는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대련한국국제학교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저희 학교 공연을 봤으면 좋겠습니다.